통영 지역적 특성 소재 활용, 보편적 감성 문학적 표현
박경리 문학축전 입상·통영청소년문학아카데미 등 활동

충렬여고 2학년 천유정 학생

충렬여자고등학교 2학년 천유정 학생이 2020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로 선정,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청년 우수 인재를 발굴, 미래 국가의 주축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인재육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상이다. 고등학생 50명, 대학생·청년·일반인 50명 등 총 100명의 인재에게 시상한다.

천유정 학생은 통영의 지역적 소재를 활용해 보편적인 감성을 문학으로 녹여내는 등 문학적 소질에 두각을 나타내 2016~2020년 박경리 문학축전 대회, 2017~2020년 통영청소년문학아카데미, 전국 한글시 백일장, 재능시낭송대회, 개천예술제 등에서 다수 입상했다.

또한 통영시인재육성장학금 장학생으로 선발, 장학금 수혜자로 근황 보고서 제출 및 지역사회 재능 나눔 활동 등을 하며 예향 통영의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다.

천유정 학생은 “대한민국 인재상을 준비하면서 글을 쓰며 성장하던 지난날들을 되돌아볼 수 있었다. 그러면서 해마다 작게 이름을 붙여주기도 했다. 2013년은 시라는 분야에 발을 디딘 해, 2014년은 글귀에 밑거름을 쌓은 해, 그렇게 2019년까지 이름을 붙였는데 2020년은 홀로 빈자리에 앉아있었다. 그리고 며칠 전 대한민국 인재상 최종 합격을 확인할 때, 자연스럽게 대한민국 인재상이라는 결실을 맺은 해라는 2020년의 이름이 붙여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인재상은 문학에 있어서 저에게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스스로 노력하면 된다는 것에 대한 확신이 들었다. 값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부모님을 비롯 제게 인재상을 추천해주신 김성학 선생님, 이치은 교장 선생님, 버팀목이 돼주신 김민정 선생님, 제가 문학에 곁들 수 있도록 이끌어주시는 강재남 선생님, 제 영원한 뮤즈이신 김희준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