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딸기 11월 중하순 수확 출하 시작
높은 당도·다양한 영양소 ‘듬뿍’ 인기↑

광도면 노산리 딸기 농장 '늘푸른 딸기'에서는 딸기 수확이 한창이다.

추운 겨울 새콤달콤한 맛과 향으로 사람들을 입맛을 사로잡을 딸기의 계절이 돌아왔다.

통영 딸기는 11월 중하순부터 수확을 시작, 올해는 평년보다 일찍 수확해 출하가 한창이다.

통영 굴만큼이나 인기가 좋은 통영 딸기는 풍부한 일조량과 비옥한 토양조건으로 맛과 향이 일품이라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다. 통영에서는 32곳의 농가에서 평균 566톤을 생산해 39억원대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지난 1일 찾은 한 딸기 농장의 시설 하우스에는 달콤한 딸기향과 함께 줄기마다 딸기가 달렸다. 매끈하고 빨갛게 익은 딸기와 그 옆에는 풋딸기들이 옹기종이 달려있는 이 농장에서는 일주일에 3번(일·화·목) 딸기를 수확한다.

딸기의 평균가격은 1kg당 2만원~2만5천원 정도로 높은 가격을 형성해 딸기를 수확하는 농민들의 입가에 웃음꽃이 활짝폈다.

광도면 노산리 딸기재배농민 김갑선씨는 “올해 딸기 첫 수확은 11월 29일에 시작해 지금 수확에 한창이다. 통영 다른 농장과 비교해서 살짝 늦은 수확이지만, 올해 딸기의 품질은 최상이다”라고 말했다.

딸기는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돼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며 겨울철 감기 예방과 피부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다.

특히 한려수도 청정지역에서 자란 통영 딸기는 맛, 향, 당도 모두 뛰어나 명품 딸기로 불린다. 바다에서 부는 해풍의 영향으로 빠른 출하와 더불어 품질까지 좋아 겨울철 대표 간식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통영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맞춤형 딸기재배기술 및 첨단생력화시설 등을 지석적으로 보급해 안정적 영농체계를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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