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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생을 마치신 통영 어업인들의 영원한 안식을 빕니다”

기사승인 2020.11.20  15: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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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2020 통영 어업인 위령제 봉행

“바다를 생업으로 사시다가 불의의 해난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어업인들의 고단했던 삶을 기억하며 한분 한분의 영령들께 깊은 애도를 드립니다”

통영어업인위령탑관리협의회(위원장 김덕철)는 20일 오전 11시 산양읍 미남리 통영수산과학관 내 통영어업인 위령탑에서 2020년도 통영 어업인 위령제를 봉행했다.

엄숙한 분위기 속에 봉행된 위령제는 추도사와 헌작과 헌화, 불교행사(바라·승무·작법)로 진행됐다.

어느덧 10번째를 맞은 통영 어업인 위령제는 조업 중 불의의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어업인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의 아픔과 애환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위령제에는 순직어업인 유가족 및 김덕철 통영수협조합장, 김봉근 근해통발수협조합장, 강현 욕지수협전무, 제덕권 수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장, 김대근 수협중앙회 통영어업정보통신국장, 정정현 경남해상산업노동조합 통영사무소장, 이기만 자율관리어업 통영시연합회장, 통영수협 임직원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아울러 강석주 통영시장, 손쾌환 통영시의회 의장, 김평한 통영해양경찰서장, 정동영·강근식 도의원, 문성덕·전병일 시의원, 강정관 국민의힘 사무국장, 허도명 한산신문 대표이사, 통영시 관계부서 공무원들도 참석, 추모했다.

통영어업인위령탑 관리협의회 위원장 김덕철 통영수협조합장은 추도사에서 “이곳은 우리 통영 어업인들에게 먼저 가신 분들의 희생을 가슴으로 새기며 추모하고 참배하는 특별한 의미가 깃든 장소다. 조업중 불의의 사고를 당해 우리 어업인들의 고귀한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의 슬픔과 애환을 위로하며 잊지 말자는 각오를 되새기는 곳”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업인으로서의 사명감으로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셨던 분들이셨다. 바다를 사랑했고 바다에서 살다 가신 어업인들을 우리는 오래오래 기억할 것이다. 언젠가 다 떠나야 하는 인생인 줄 알지만 어느 날 갑자기 다가온 불의의 사고는 아무런 준비 없이 다가왔기에 더욱 황망하고 슬펐을 것이다. 제가 알고 있는 무슨 말로 위로해 드려야 할지 그 말을 찾을 수가 없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또 “그분들의 희생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그 숭고한 희생을 가슴에 새겨 먼저 가신 어업인들이 개척해 놓은 바다를 다시 잘 가꾸고 꿈과 희망을 불어넣어 더 든든한 삶의 터전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남아있는 우리 어업인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영령들께 깊은 애도를 드리며 영원한 안식을 빈다”고 말했다.

한편 통영 어업인 추모 사업은 바다에서 조업 중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통영 어업인들의 넋을 기리면서 유족을 위로하고 통영지역 수산인들의 자부심을 지키고자 마련, 통영수협을 비롯 관내 7개 수협은 통영어업인위령탑관리협의회를 구성해 매년 위령제를 진행해왔다.

통영 관내 수협들은 어업인 위령탑 건립을 통영시에 건의, 시비 4억1천만원을 투자해 통영출신 조각가 심문섭 교수에게 위령탑 제작을 의뢰하고 2010년 준공했다. 2014년에는 기존 위령탑 옆에 순직어업인 52인의 위령비를 추가 설치했으며, 지난해 12월 22일 통·거·고조합장협의회의 기금 5백만원으로 대성호 화재사고와 707창진호 사고로 희생된 국내선원 6위와 외국인선원 4위의 비석을 세웠다.

또한 지난 10월 25일에는 통영시에서 280만원을 들여 덕성호 1위, 산양읍 4위, 용남면 7위, 도산면 2위 등 14위의 비석을 추가했고, 같은 달 30일에는 위령탑 주변 환경정비 공사를 통해 위령탑 일원을 통영 어업인의 성지로 조성했다.

 

 

박초여름 기자 hannews@chol.com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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