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현 선수는 지난 8일 전남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2회 구례전국여자천하장사 및 대학장사씨름대회에서 생애 첫 천하장사에 올랐다.

이 선수는 준결승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명인 조현주(구례군청) 선수를 만나 먼저 한판을 내줬으며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결승상대는 임수정 선수였다, 누구의 승리도 예측하지 못할 만큼 접전을 예상했으나 이 선수가 두 판을 모두 덧걸이로 가볍게 성공시켜며 2-0으로 제압해 생애 첫 천하장사 트로피를 품에 안는 기쁨을 누렸다.

앞서 설날·단오·추석·안산김홍도대회 등 올해 열린 모든 민속대회에서 무궁화급(80kg이하) 정상에 올랐던 이다현 선수는 8년만에 여자 천하장사 타이틀을 거머쥐며 올해 5관왕을 달성했다.

전날 열린 매화급(60kg이하) 개인전에서는 한유란, 최다혜 선수가 나란히 우승·준우승을 차지해 거제시청여자씨름단은 여자씨름 최강자의 모습을 보였다.

변광용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준비과정에 어려움이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도전정신을 펼쳐 거제시의 위상을 드높였다. 앞으로 거제시청여자씨름단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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