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신문-초록우산, ‘통영사랑 아이사랑 나눔 365’
민재네 집 주거 개보수 완료 러브하우스 입주식

 

“우리 집이 새롭게 태어나서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에요. 새로운 집에서 프로게이머라는 제 꿈을 이뤄내 통영을 빛내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지난 8월 한산신문 기획 ‘통영사랑 아이사랑 나눔 365’를 통해 소개된 민재(13·가명)네 집 개보수 작업이 완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남지역본부는 지난 4일 입주식을 개최했다. <관련 기사 한산신문 제1458호 8월 29일자 15면 ‘비 오면 빗물이 집안으로…민제네 집에 희망을’>

지난 8월 14일 한산신문·어린이재단 통영후원회·어린이재단 경남지역본부는 ‘통영사랑 아이사랑 나눔 365’ 업무협약을 체결, 한산신문을 통해 민제네 집의 사례가 보도됐다.

이후 민재네 주거개보수를 위해 21세기통영회 300만원, 나눔365후원금 170만원, 건축사사무소 해진 100만원, 동방수산 100만원, 고운별어린이집 45만원, 어린이재단 주거개보수비 후원금 1천만원 등 총 1천 715만원의 후원금이 모금됐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남지역본부 박상준 과장이 주거개보수 부분을 설명하고 있다.

지난달 14일 공사를 시작해 60년 이상 된 목조주택 건물 곳곳에 금이 가 비가 내리면 빗물이 집안으로 들어왔던 곳은 보수를 통해 새롭게 단장됐고, 가장 협소한 공간이었던 부엌을 입식으로 바꿔 편리함을 더했다. 집 전체 도배와 장판 교체는 물론 화장실과 목욕공간을 개·보수해 편리하고 위생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날 봉평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새 단장한 부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주방용품 세트와 식료품 꾸러미 박스를 민재네 가정에 전달했다. 또 축구를 좋아하는 민재를 위해 통영시축구협회 정국식 회장이 축구공과 축구화를 선물, 훈훈함을 자아냈다.

민재네 어머니는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집이 새롭게 단장돼 큰 행운을 얻은 것 같은 느낌이다.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다. 앞으로 아이들과 행복하게 잘 살아가겠다”며 눈시울을 밝혔다.

박원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남지역본부장.

박원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남지역본부장은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주거환경이 중요하다. 민재가 새로운 집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기 바라며, 이번 캠페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석주 통영시장.

강석주 통영시장은 “집을 고쳐 마련해 준 새집은 집 이상의 가치를 넘어 민재에게 따뜻한 꿈과 희망을 선물할 것이라 생각한다. 새로 단장한 집에서 밝고 씩씩하게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영준 통영후원회장.

이영준 통영후원회장은 “통영후원회는 민재네 1호점을 비롯 계속해서 번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후원회는 어린이들이 항상 밝고 건강히 자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허도명 한산신문 대표이사.

허도명 한산신문 대표이사는 “새집에서 새로운 내일을 꿈꾸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 언론에서도 통영의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남지역본부 김미정 팀장이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입주식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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