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남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홍은표) 원아 18명이 지난 24일 경북 경산에서 열린 비대면 제19회 ‘전국정가경창대회’ 단체부문 유치부에 출전, 금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경상북도와 경산시(시장 최영조)에서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정가진흥회에서 주관하는 우리나라 국악계의 권위 있는 경연대회로, 진남초 병설유치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처음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긴급돌봄을 신청한 유아들만 시조창을 배웠으나, 6월부터 전원이 등원하며 모두 함께 시조창을 익혔다.

동영상으로 제출한 평시조 ‘청산은’ 시조창은 열악한 상황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매일 30분씩 꾸준히 연마했으며, 대회출전도 고려해볼 만큼 실력이 향상돼 대회에 단체로 출전했다.

대회에 참여한 파랑새반 유아들은 활짝 웃는 얼굴로 1등이라는 대회결과에 아주 만족했다.

한국정가진흥회 통영지부(회장 김순효)의 회원이고 10년째 유아, 초등학생에게 시조창을 지도해오고 있는 윤원숙 교사는 “시조창을 익히면서 유아들은 예술적 감성뿐만 아니라 마음을 차분하게 갖는 인성습관도 갖게 된다. 조화로운 합창을 위해 어린 나이에도 최선을 다해 친구들과 함께 힘을 뭉쳐본 경험이라서 참으로 값지다고 할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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