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대첩기 오는 31일, 통영기 오는 11월 1일 개최
스포츠 대회 유치로 경제적 효과도 up

‘바다의 땅 통영 제56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이 결승전 2경기를 남기고 모든 경기가 종료됐다.

이번 대학축구연맹전은 한산대첩기와 통영기 2개 리그로 진행되고 있으며 한산대첩기는 용인대학팀과 연세대학팀이 오는 31일 오전 11시, 통영기는 숭실대학팀과 동국대학팀이 오는 11월 1일 각각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최종 우승을 두고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된다.

이 결승전은 KBS N에서 생중계로 진행되며 코로나19로 인해 철저한 방역체계 속에서 무관중 대회로 진행된다.

지난 28일 열린 4강 경기에서는 한산대첩기 한남대와 용인대가 맞붙어 용인대가 한남대를 2대 0으로 눌렀고, 이어진 카톨릭관동대와 연세대 경기는 연세대가 가톨릭관동대를 2대 1로 눌러 용인대와 연세대가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또한 통영기 숭실대와 아주대가 맞붙어 숭실대가 아주대를 2대 0으로 누르고 이어진 제주국제대와 동국대 경기는 2대 2로, 승부차기에서 동국대가 제주국제대를 4대 3으로 이겨, 숭실대와 동국대가 우승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무전동 소재 숙박업자는 “코로나19로 예전에 비해 손님이 많이 줄었었다. 이번 대학축구연맹전 개최로 만실이 돼 숙박업 운영에 큰 도움이 됐다. 앞으로도 시에서 전국대회를 많이 유치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항남동 소재 식당업자 또한 “평소 전지훈련팀에게 식사를 해주고 있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훈련팀이 없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번 대회로 잠시나마 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철저한 방역체계로 이번 대학축구연맹전이 성공적으로 끝나가는 듯하다. 앞으로도 각종 전국대회와 전지훈련팀을 많이 유치해 지역경제 활력에 큰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