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국회의원 표창수상

(왼쪽부터)장종원 학생, 윤우성 학생, 이인규 교장, 강현진 학생.

동원고등학교(교장 이인규) 2학년 강현진, 윤우성, 장종원 학생이 지난 9월 13일 시내버스 전복사고에서 용감하게 승객들을 구했다.

이에 동원고는 지난 12일 교장실에서 정점식 국회의원 표창장을 전달했다.

강현진, 윤우성, 장종원 학생은 9월 친구 아버지를 따라 조기 축구회에 공을 차기 위해 평림동 구장을 방문했다.

아침 9시 30분경 평림 구장 담벼락 쪽으로 시내버스가 기울면서 전복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대기 중이던 3명의 학생이 망설임 없이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윤우성 학생이 신고 있던 축구화를 벗어 유리창을 깨고 승객들을 구하려 했고, 함께 있던 조기 축구회 어른들이 함께 동참했다. 이에 학생들의 안전을 걱정한 어른들이 유리를 깨고 승객들을 안전하게 대피시켰고, 학생들은 버스가 더 이상 기울지 않도록 하기 위해 온힘을 다해 버스를 받치는 역할을 했다.

버스 안에는 버스 기사를 포함해 4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학생들의 용기있는 행동에 힘입어 어른들도 함께 나서주어 사고는 무사히 마무리됐다.

이 소식을 들ᄋᆖᆫ 국회의원 정점식 의원이 학생들의 의로운 행동을 격려하고자 국회의원 표창장을 수여했다. 학생들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다고 부끄러워 하면서, 교장실에서 교장선생님과 시간을 나눴다.

이인규 교장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어른들도 많다. 그런데 우리 동원고 학생들이 이렇게 용감한 행동에 나서주어 참으로 자랑스럽다. 학교 내에서도 늘 즐겁게 생활하면서 교내 체육부 활동으로 재능을 발휘하는 학생들이라 이번 선행에 더욱 의미가 깊다. 용기와 선의의 행동에 박수를 보낸다”고 크게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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