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공설운동장, 어린이도서관·친환경주차장·도심 공원 조성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지난 23일 고성읍 교사리 구 공설운동장에서 서부권 생활SOC복합화 사업 현장설명회를 가졌다.

국무조정실 주관 생활SOC복합화 공모사업에서 ‘고성읍 서부권 생활SOC복합화 사업’이 최종 선정, 구 공설운동장이 어린이도서관과 친환경주차장, 그리고 도심 속 공원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지난해 백두현 군수의 주문으로 종합운동장 신설 이후 방치돼 온 구 공설운동장(고성읍 교사리 53번지 일원, 18,810㎡)에 대해 군민 휴식공간을 포함, 적합한 활용 방안을 모색해 왔다.

그 결과 공공도서관·주차장 건립, 남은 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하자는 의견이 채택됐다.

이에 따라 올해 4월 생활SOC 공모사업으로 공공도서관과 주차장 사업을 신청해 국비 36억원을 확보, 지방비를 포함한 총 사업비 77억원의 규모로 추진하게 된다.

또한 내년 공원조성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를 추가 확보해 나머지 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조성할 공공도서관은 어린이도서관으로 1층 글방, 소공연장과 함께 카페도 만들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2층은 청소년·성인 이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며 옥상에는 정원을 조성한다.

주거지주차장은 도서관 이용자와 야간 인근 아파트 단지 등 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조성되며 공원은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백두현 군수는 “그동안 방치돼 온 구 공설운동장을 활용, 아이들이 마음껏 책도 보고 뛰어놀 수 있는 도서관도 짓고 군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공원도 만들어 예전 공설운동장에 대해 가졌던 추억을 군민들에게 되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SOC복합화 사업은 실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기반 시설을 복합적으로 조성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고성군은 지난해 반다비 체육문화 센터 건립에 이어 올해 공공도서관과 주거지주차장 건립까지 2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번에 선정된 생활SOC복합화 사업은 올해 기본용역을 통해 공원 조성 등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 초 실시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빠르면 2022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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