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국적, 30대

거제시에 17번 확진자(경남 142번)가 발생했다.

변광용 시장은 지난 8일, 15‧16번 확진자에 이어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확진자 발생소식과 동선을 공개했다.

17번 확진자는 카자흐스탄 국적의 30대 여성으로 지난 3월 5일~7월 6일, 카자흐스탄에 체류하다 지난 7일 입국해 9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17번 확진자는 지난 7일 오후 5시 55분 인천공항에 입국, KTX편으로 오후 7시 30분 광명역을 경유해 다음날인 8일, 오전 1시 10분 마산역에 도착 후 지인 차량을 이용해 오전 2시 30분 자택에 머무르다 오전 11시, 거제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확진자는 오늘 오전 10시 검사기관으로부터 양성통보를 받고 보건소 앰뷸런스로 마산의료원에 오후 12시 40분 입원조치됐다. 확진판정시까지 외출없이 자가격리했으며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동행했던 17번 확진자 지인인 차량운전자는 접촉자로 분류, 현재 검사 진행중이다.

확진자의 자택에는 오늘 오후 12시 40분 경 방역소독이 완료된 상태다.

시는 향후 확진자의 동선‧접촉자를 파악해 방역 조치 및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4월 1일부터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자가격리 및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거제시의 해외입국자는 1천202명으로 내국인 672명, 외국인 530명이다.

해외입국자는 인천공항에서 자차를 이용할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해외입국자 중 KTX 특별편을 이용하는 경우, 창원역‧마산역‧진주역 등 3곳에서 자택까지 소방서 구급차를 이용해 이송하고 있다.

거제시는 경상남도와 협의를 통해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감염원과 감염경로, 접촉자가 파악 되는대로 거제시 홈페이지 코로나19 상황알림판에 공개하고 있다.

변광용 시장은 “지금 수도권 지역은 물론, 광주 전라남도 지역에서도 지역사회 감염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서 거듭 말씀드리지만, 시민 여러분의 협력과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거제시도 지역사회 감염이 없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최근 해외입국자 확진자 급증에 따라 2차 감염사례가 없도록 최선의 방역조치를 하겠다.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은 여전히 ‘심각’단계로 시민 여러분께서는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일상생활에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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