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8일~7월 10일 통영 전지훈련…지난 14일 현장실사 완료
통영시농구협회 김도한 회장 "대회 및 전지훈련팀 유치 지속"

 

2019년 창단, 올해 새로운 비상을 꿈꾸는 부산, 울산, 경남 연고지의 BNK썸 여자프로농구단 선수들이 통영을 찾는다.

여자 농구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부산 BNK썸 여자농구단이 하계전지훈련지로 통영을 최종 선택, 내달 28일~7월 10일 비지땀을 흘릴 예정이다.

앞서 14일 BNK썸 농구단 수석코치, 팀트레이너, 팀 닥터 등이 통영을 찾아 김도한 통영시농구협회장의 안내에 따라 숙소, 체육관, 운동시설들을 둘러보며 현장 실사를 마쳤다.

현장 실사를 통해 만족감을 표한 농구단 측은 당초 예정돼 있던 하계훈련지 강원도 대신 통영으로 행선지를 변경했다.

지난 시즌 5위로 시즌을 마무리한 BNK썸은 리그 1위를 다투던 우리은행, KB스타즈를 상대로 저력 있는 모습을 보이며 신생팀다운 패기를 보여줬다.

지난달 30일 부산은행 연수원에서 선수단을 소집, 2020-2021 시즌 준비에 돌입, 서서히 기초 체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BNK썸 관계자는 "하계 전지훈련지로 통영을 선택한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선수들이 훈련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 운동 코스들이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준공된 지 오래 되지 않은 쾌적한 환경의 통영체육관, 비치 러닝훈련이 가능한 수륙해안도로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2020-2021 시즌 준비에 하계 전지훈련의 중요도가 높은 만큼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통영시농구협회 김도한 회장은 "프로여자농구단의 하계전지훈련 통영유치를 이뤄낼 수 있어서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선수들이 통영 방문 후 훈련을 이어가는데 전혀 불편함이나 어려움이 없도록 협회 차원에서도 준비를 철저히 하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대회 및 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석주 시장은 "통영은 지리적으로 편리한 접근성과 풍부한 먹거리,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천혜의 전지훈련지다. 전지훈련 팀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해 불편함 없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지역이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체계적인 전지훈련 유치활동을 펼쳐 지역 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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