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섬지니협의체, 2020 주민주도형 농촌관광 콘텐츠 개발사업 선정

통영섬지니협의체(대표 이동열)가 지난 15일 한국농어촌공사는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한국농어촌공사 주관으로 추진하는 ‘2020 주민주도형 농촌관광 콘텐츠 개발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주민이 중심이 돼 지역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해 직접 운영, 운영주체·지자체·전문가·현장 활동가·중간지원조직이 함께 구축한 농촌관광 협의체를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주민역량 강화와 지속발전 가능한 농촌관광 운영주체로 성장을 지원한다.

선정된 협의체는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관광콘텐츠 개발, 시범운영, 홍보 등에 2년간 최대 1억4천만원을 지원받는다. 올해 통영을 비롯 파주, 홍천, 부안, 익산, 장성 등 전국 6개소가 선정됐다.

‘통영섬지니협의체’는 섬을 지고 사는 사람들과 어린이동화 ‘알라딘’에 나오는 램프요정 ‘지니’처럼 섬을 지키는 수호신을 의미하며, 욕지면 우도마을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여행사 슬로버스, 예비사회적기업 ㈜공정여행 통영 뚜벅투어, 욕지면 무무(베이커리)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통영 섬지역 공동체를 조직화해 섬 주민 스스로 여행길라잡이를 양성하고 섬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통영의 여러 섬을 잇는 농촌관광상품을 개발·판매해 통영의 농어촌 관광 발전을 목표로 한다.

관광발전에는 ▲슬로버스(대표 이동열) 전체 기획·운영 총괄 담당, 섬 관광 여행기획기업 ▲우도마을 협동조합(사무국장 김흥국) 숙박 및 섬 학교 운영 ▲예비 사회적기업 뚜벅투어(대표 차미옥) 길라잡이 양성 교육 ▲무무(대표 하은숙) 농산물 생산, 가공, 유통 및 교육 전반 담당, 욕지 로컬푸드 빵집 운영 등이다.

이번 사업의 세부내용으로는 통영 섬(욕지-사량-한산)지역의 농촌관광 운영 주체들과 협력해 특색 있는 농어촌관광자원을 활용한 체험, 관광, 식사, 숙박 등이 어우러진 체류형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해산물, 고구마, 귤 등의 섬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가공품을 개발·판매하고, 섬 여행안내 어플리케이션 개발, 팸 투어 코스 운영과 여행상품(굿즈)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통영시는 통영 최초 주민주도형 농촌관광사업체로 선정된 ‘통영섬지니협의체’ 의 사업추진 파트너로서 공모 신청에서부터 선정에 적극 지원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통영섬지니’ 프로젝트를 통해 통영의 섬을 더욱 알리고, 농업과 농촌의 다원적 가치와 기능을 강화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같이 발전하는 공정여행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 층 다양한 콘텐츠가 개발돼 통영관광산업 발전에도 기여하리라 본다. 향후 시행 및 홍보에 있어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나아가 협의체가 마을기업이나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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