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고 위축된 경기 활성화를 위해 2만6천여 세대를 대상으로 지난 23일부터 64억원 상당의 선불카드(경남사랑카드) 지급에 나섰다.

건강보험료기준 중위소득 100%이하 가구 중 신청가능 대상자에게 우편으로 안내문과 신청서를 발송, 통보를 받은 대상자가 신분증과 신청서를 지참해 주소지 읍면동주민센터 방문 신청 시 원스톱으로 선불카드(경남사랑카드)를 지급한다.

코로나19 극복 경상남도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금액은 1인 가구 20만원, 2인 가구 30만원, 3인 가구 40만원, 4인 가구 이상은 50만원으로, 경남형으로 지원받은 가구는 정부 지원 시 정부 지급금액에 맞추어 차액분만 지급한다.

또한 중복수혜 방지를 위해 이미 지원받은 저소득 한시생계지원, 아동양육한시지원, 긴급복지지원 생계지원, 코로나19 생활지원(14일 이상 입원·격리자) 대상자 및 중위소득 100% 이상 가구 대상자는 경상남도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원활한 지급을 위해 공적 마스크 구입과 같은 5부제 분산 접수 방식으로 진행, 신청자 출생년도 끝자리에 따라 1·6은 월요일, 2·7은 화, 3·8은 수, 4·9는 목, 5·0은 금요일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지급받은 선불카드 사용기한은 올해 9월 30일까지이며, 대형종합소매업, 유흥 및 사행업, 온라인쇼핑 등을 제외한 통영시 내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일시불로 사용할 수 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경상남도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을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기 바란다. 민생경제의 숨통을 틔우는 마중물이 돼 위축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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