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고성 4명, 거제 6명 경합…고성 군의원 재선거 동시 실시
정점식-양문석 후보자 리턴매치 성사, 유권자 표심 잡기 사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등록 마감 결과, 경남 16개 선거구에 총 74명이 접수, 평균경쟁률 4.6대 1을 기록했다.

통영·고성 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통영시고성군지역위원회 위원장, 통영·고성 미래통합당 정점식 국회의원, 우리공화당 박청정 세계해양연구센터 대표, 국가혁명배당금당 김민준 서부경남위원장이 각각 등록했다.

이번 선거 역시 지난해 통영·고성 보궐선거에서 맞붙었던 정점식-양문석 후보의 리턴매치가 성사, 후보들은 유권자 민심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한 홍영두 예비후보는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본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를 지지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거제시에는 더불어민주당 문상모 조선산업특별위원회 위원장, 미래통합당 서일준 전 거제시부시장, 우리공화당 박재행 중앙당 자문위원, 국가혁명배당금당 이태재 전 거제시의원, 무소속 염용하 한의사, 무소속 김해연 전 도의원 6명이 경합을 벌인다.

또한 고성군은 국회의원 선거와 더불어 군의원 재선거가 함께 이뤄진다.

고성군은 최상림 전 구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 고성군 다선거구(영오·개천·구만·마암·회화면)선거에 민주당 김진열 농업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 미래통합당 우정욱 경남도당 대변인, 무소속 김희태 전 고성군 체육회이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 세 후보는 앞서 2년 전 2018년 지방선거 때 한 차례 맞붙은 경험이 있다. 당시 우정욱(자유한국당) 후보가 1,128표(18.20%), 김희태(무소속) 후보가 488표(7.87%), 김진열(무소속) 후보가 349표(5.63%)를 받았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김진열 후보가 민주당 공천을 받아 출마, 유권자들의 표심 방향이 어디로 흐를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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