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고성 미래통합당 정점식 국회의원 후보 한산대첩교 공약 기자회견

다시 한 번 국회 입성을 노리는 통영·고성 미래통합당 정점식 국회의원 후보가 “남해안의 관광명물 한산대첩교는 반드시 국가재정으로 건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3일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산대첩교는 통영시 도남동에서 상죽도를 거쳐 한산면과 거제 남부권역을 연결하는 국도 5호선 노선연장 사업이다. 해상교량 2.8km를 건설하며 약 4천200억원의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도로체계 구축이 절실한 도서지역 시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국토교통부 10년 단위 계획인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에 포함되기 위해 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에 있다”고 브리핑했다.

국가도로망종합계획은 도로법 제5조에 따라 국토교통부장관이 도로망의 건설 및 효율적인 관리 등을 위해 10년마다 수립하는 계획이다.

정 후보는 “경남도에서는 한산대첩교 건설을 위한 국도5호선 연장을 1순위로 선정, 국토부에 지난해 9월 제출했다. 현재 용역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후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중장기계획에 포함시키는 2단계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저는 지난 11월 한산대첩교 건설의 필요성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국회에서 ‘한산대첩교 건설로 지역경제 활력을’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고, 현재에도 국토교통부와 용역기관인 교통연구원 담당자들과 수시로 연락을 하고 있다. 그만 큼 국비확보 과정이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정점식 후보 선거사무소 김종부 정책본부장이 한산대첩교 건설과 관련한 보충설명을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정점식 후보는 전날 양문석 후보의 한산대교 건설 관련 기자회견을 언급, “현재 국비예산 투입을 전제로 추진 중인 한산대첩교가 아닌 민자유치를 통해 용남면에서 한산도를 거쳐 가배리까지 20.73km를 건설, 예산은 조 단위가 든다고 밝혔다. 민자 유치가 된다 하더라도 성사되기 까지는 만만치 않다. 정부승인까지도 수년이 걸린다”고 의견을 달리했다.

더불어 “더 큰 문제는 민자로 건설할 경우 통행료 문제가 있다. 현재 마창대교는 편도 2,500원, 거가대교는 편도 1만원의 통행료를 내고 있다. 만약 한산대첩교가 민자사업으로 조 단위가 투입된다면 한산면민을 비롯 이용자의 부담을 생각해 보셨는지, 한산대첩교는 국비예산으로 건설돼 반드시 무료 도로가 돼야 한다”고 단언했다.

정 후보는 “한산대첩교를 반드시 건설해 통영의 지역경제 발전을 이루고 아름다운 통영의 바다에 세계적인 명물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통영의 힘찬 도약을 이끌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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