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바다장어 소비확대 업무협약 체결
바다장어 가공식품 ‘통영 바다 진액’ 개발
오는 21일 TV홈쇼핑 ‘홈&쇼핑’ 최초 런칭

통영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수산물 소비급감으로 타격을 받고 있는 통영 바다장어 소비확대에 발 벗고 나섰다.

시는 지난 2일 근해통발수협, ㈜래오이경제, 풍기진생영농조합법인과 함께 ‘바다장어 소비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각 기관 대표자들은 바다장어 소비촉진을 위한 공동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상호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통영 바다장어 가공식품 개발, 마케팅 협력, 생산-소비 정보교류 증진 등을 협약했다.

한의사 이경제 원장의 건강식품 판매 기업인 ㈜래오이경제에서는 바다장어와 한약제를 배합해 제품개발을 진행하고, 풍기진생영농조합법인은 제조를 맡는다.

바다장어 진액은 일명 ‘통영 바다 진액’으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섭취가 가능하도록 파우치 형태로 제작될 계획이다.

오는 21일 TV홈쇼핑인 홈&쇼핑에서 최초 런칭, 4~5월 총 10회가 방영될 예정이다.

근해통발수협 김봉근 조합장은 “코로나19 확산과 소비시장 위축으로 어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누구나 통영 바다장어를 간편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시에서는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대책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수산물로 젊은 세대가 즐기는 즉석식품을 개발하고 1인가구와 맞벌이 가정을 겨냥한 가정간편식품 등 수산물 가공식품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통영바다장어 소비 수요를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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