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루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자 방문으로 인해 24일 긴급 방역 및 임시 폐쇄조치 됐다.

통영시는 24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전 김해시(보건관리과)로부터 코로나19 경남 15번째, 22번째 확진자(15번 어머니)가 지난 20일 가족과 함께 통영을 자가용으로 방문했다는 공식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11시부터 오후 12시 20분까지 도남동 루지 시설을 이용한 뒤 다른 곳은 들르지 않고 바로 김해로 돌아갔다.

통영시는 루지 사업장 일원을 일제히 방역 소독한 후, 임시 폐쇄했다. 루지측에서는 CCTV분석 결과를 토대로 당일 현장 근무자를 자율적으로 격리조치 했다. 이날 근무자는 총 44명이다.

시는 방문당일 루지에서 밀접 접촉자를 추적,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매표소와 교육장, 안내소 직원이 우선 선별 대상이다. 더불어 당시 이용객에 대한 조사도 병행한다.

통영시 관계자는 “지난 20일 10시 50분 정도부터 12시 20분까지 루지를 탑승하신 방문객은 능동적 자가격리를 부탁드리고, 격리기간 중 발열 등이 발생하면 전화 1399번이나 통영시 보건소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시는 통영지역 신천지교회 관계자와 협조체제를 구축해 지난 22일 통영에 거주하는 교인 전체에 대한 전화상담을 마쳤고, 상담결과 2월중에 대구 등을 방문한 교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통영시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서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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