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2019년 어촌뉴딜300사업 15개항 4월부터 순차적 착수

 

마을기업·사회적기업, 청년 연계, 경남형 어촌뉴딜300 추진
어촌뉴딜300 직접 일자리 505개, 간접 일자리 3,566개 창출


어촌뉴딜300 선도사업 예정지인 통영 달아항이 대표 경남형 어촌 뉴딜사업으로 추진된다.

경남도는 2019년도 사업대상지 15개소에 대해 4월부터 공사를 착공하는 등 어촌뉴딜300사업을 순차적으로 시행, 마을기업과 사회적기업을 육성 및 청년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집중한다.

첫 사업은 거제시 관광상품으로 유명한 1박3식 이수도항 어촌뉴딜300사업으로, 공유수면 점·사용협의와 해역이용협의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올해 경남도는 2019년도 사업대상지 15개소 중 3개소, 2020년도 사업 23개소 중 18개소에 대한 사업을 추진한다.

2020년 도정 3대 핵심과제 중 하나인 '청년특별도' 조성을 위한 청년정책, 그리고 마을기업과 사회적기업의 참여를 통한 지역공동체 일자리 창출방안을 적극 반영했다.

경남도는 청년들이 돌아오고, 떠나지 않을 수 있는 어촌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이를 위해 사회적경제 통합지원센터 및 오는 3월 설립될 마을 공동체 지원센터와의 협업을 추진하고,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경남형 어촌뉴딜사업은 체감할 수 있는 어촌의 변화를 만들어 혁신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어촌뉴딜300사업의 소득사업에서 전국 8대 선도사업에 선정돼 공간환경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인 남해군 설리항과, 올해 선도사업 예정지인 통영 달아항을 대표 경남형 어촌뉴딜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통영 달아항은 낙조(落照) 경관 감상 명소이지만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못했다. 경남도는 관광지로서 달아항의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의 관광소득을 증대하기 위해 마을 내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마을식당 및 게스트 하우스도 만들 계획이다.

사업효과를 지속시킬 수 있도록 마을공동운영법인 설립도 지원할 예정이며, 현재 해수부의 현장확인 절차가 남아있다.

경남형 어촌뉴딜300사업의 소득사업 지구 및 주요내용은 ▲통영시 봉암항(레스토랑), 내지항(휴게시설), 달아항(웰빙 식당), 학림항(바다체험존), 영운항(수산물 판매시설) ▲창원시 시락항(캠핑장), 진동항(갯벌체험장), 삼포항(카페), 안성항(무빙보트) ▲거제시 학동항(푸드 판매소), 도장포항(스카이라인), 저구항(전망카페), 산전항(패밀리하우스), 예구항(해상택시) ▲고성군 동문항(치유 캠프장) ▲남해군 설리항(설리푸드코트), 동갈화항(새우체험시설), 상주항(해양레저 스테이션), 장포항(다이버 체험장), 지족항(야간 포장마차) ▲하동군 대도항(대도 체험라이딩) 등 이다.

현 정부의 '생활 SOC 3개년 계획의 핵심과제로 선정된 어촌뉴딜300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어촌주민 삶의 질 제고, 해양관광 및 어촌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창출을 목표로 2019년부터 공모를 통해 사업대상지를 선정, 경남도는 2019년에 15개소, 2020년에 23개소가 선정됐다.

경남도의 어촌뉴딜300사업 수지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9~2020년 2개년에 걸쳐 공모로 확정된 사업의 경우 사무장 채용 등 505개의 직접일자리, 건설 등으로 인한 3,566개의 간접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무적으로는 총수입 398억 원, 총지출 220억원으로 178억원의 순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경남도는 경남형 어촌뉴딜300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어촌뉴딜300사업 탈락지구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핵심 콘텐츠를 보강하는 어촌뉴딜300 워밍업사업을 올해부터 도 자체사업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사업계획서 수립 단계부터 마을기업과 사회적기업 육성 및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소득사업 위주의 콘텐츠 발굴을 지원한다. 이렇게 보강된 사업계획으로 해양수산부의 2021년도 어촌뉴딜300사업 공모에 응모하게 된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