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자연과 함께하는 농촌체험 프로그램 추천
통영시 나폴리, 통영맛기찬딸기 농촌교육농장 선정

경상남도 농업기술원은 추운 날씨로 인해 자칫 집에서 스마트 폰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겨울방학 기간 동안 자연 속에서 가족들과 함께 즐거움과 배움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추천했다.

농촌교육농장은 농업·농촌의 자원을 활용해 농업의 소중한 가치를 인식시키고, 교육·환경·생태 등 농업·농촌의 다원적이며 복합적인 가치를 느끼고 배울 수 있다.

이미 많은 선진국에서는 농업·농촌의 교육적이고 정서적인 가치 등 다원적인 기능을 인정해 다양한 교육농장들을 육성, 학생과 학부모들도 농촌교육농장의 프로그램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2019년까지 123개소 농촌교육농장을 육성하고, 단순한 농촌체험에서 교과과정과 연계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품질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에는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도내 24개소 농촌교육농장이 신규로 품질인증을 받아 전국에서 가장 많은 41개소 품질인증 농장을 운영하게 됐다.

겨울방학 동안 방문할 수 있는 교육농장을 소개하면 먼저 통영시에 위치한 통영맛기찬딸기농장이 있다. 통영맛기찬딸기농장은 제철 과일인 딸기를 주제로 한 식물 교육, 딸기 수확, 딸기 피자 등 음식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온 가족이 모두 체험을 할 수 있고 덤으로 제철 딸기까지 맛 볼 수 있는 곳이다.

통영 나폴리농원은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미륵도 편백나무숲속에 위치, 편백이 뿜어내는 피톤치드를 효과적으로 누릴수 있는 체험공간이자 교육농장이다.

고성군에 있는 정동목장 교육농장은 살아 있는 소와 교감 할 수 있는 곳으로 직접 젖소에게 건초도 주고 우유도 짜 볼 수 있으며, 이곳에서 생산된 치즈로 피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밖에도 ▲창원시 다감농원 ▲진주시 꽃오름, 물사랑 교육농장 ▲사천시 요라파영농조합법인, 콩지은, 사천식물랜드, 그리운 순이 교육농장 ▲김해시 한림알로에 ▲밀양시 청정표고마실, 향우당 ▲거제시 리미팜 ▲양산시 풀과꽃이야기 ▲산청군 지리산웃음꽃 ▲의령군 청아생태 교육농장 등이 있다.

경남도 농업기술원 고희숙 농촌자원과장은 “겨울방학을 활용해 인터넷을 통해 미리 정보를 수집하고 가족이 희망하는 곳이 선정되면 전화로 문의하거나 예약을 통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느끼며 가족 간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알찬 겨울방학 여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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