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통영시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개최
출연금 90억 2,700만원, 총 파급효과 170억 6,400만원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이 설립 타당성 심의를 통과, 출연기관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통영시는 지난달 29일 통영시청 회의실에서 ‘2019년도 통영시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회’를 개최, 안건을 통과시켰다.

시는 12월 중 재단설립 관련한 경남도와 협의를 거쳐, 내년 1월 재단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제정을 추진한다. 또 3월까지 재단법인 이사회 구성과 법인설립, 직원 채용 등을 거쳐 재단설립 준비위원회 구성·운영, 발기인 구성 및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0년 4월에는 행정안전부에 출연기관 지정·고시 신청과 더불어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을 출범할 예정이다.

이날 통영시 문화예술과 김호석 과장은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은 분산 관리되고 있는 통제영, 한산대첩 등 이순신 관련 역사·예술 관련 사업 및 시설물 등의 통합관리로 전문적, 효율적 운영을 위한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을 설립·운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와 관련 지난해 11월 한산대첩기념사업회는 이사회를 개최, 통영시 출자·출연기관 전환에 따른 동의 및 결의를 제1호 안건으로 심의 의결했다.

이에 통영시는 지난해 12월 출연기관 설립타당성 검토 연구 용역에 착수, (재)나라정책개발원이 용역을 수행했다.

통영시는 한산대첩기념사업회를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으로 전환하면서 현재 위탁, 보조사업 등으로 관리되고 있는 통제영 역사와 이순신, 한산대첩 등 역사·문화·예술 관련 사업 등의 활성화와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로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예술 발전을 통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

특히 문화재 관련 사업(공모사업)이 증가함에 따라 통합 관리를 통한 연계 프로그램 발굴 등 새로운 문화·예술자원 개발로 시민 및 관광객의 수요 충족 및 삶의 질 향상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출연기관 전환에 따른 문화재단 설립으로 기존 통영관광개발공사가 운영하던 삼도수군통제영과 거북선 및 조선군선을 재단업무로 이관한다. 기존 한산대첩기념사업회가 운영하던 한산대첩축제 역시 재단에서 통합 운영한다.

이날 위원들은 한산대첩문화재단의 기대효과 및 파급효과에 주목하며 “출연기관 전환으로 더욱 다양한 통제영, 한산대첩, 이순신 관련 콘텐츠가 기획되고 발굴되길 바란다. 특히 총 파급효과가 170억원이 넘고, 고용유발효과는 82명에 이른다. 출연기관 전환으로 지역경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통영시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위원으로는 당연직 ▲이명규 통영시 부시장 ▲추연민 행정복지국장 ▲서영준 기획예산담당관, 위촉직 ▲강미정 통영시 문화관광해설사 ▲김시성 변호사 ▲문은자 통영시가정폭력상담소장 ▲박규율 법무사 ▲배선희 한산신문 노조위원장 ▲백근욱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 부학장 ▲신종혁 통영관광개발공사 노조위원장 ▲전광일 통영YMCA 회장 ▲황정화 사회복지법인 푸른복지재단 전원새움어린이집 원장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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