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통영시갈등관리심의위원회 개최
심의회 산하 조정협의회 구성, 본격 활동 돌입

 

통영의 가장 큰 현안 중의 하나인 욕지해상풍력사업에 대해 통영시가 갈등관리심의위원회 산하 전담 갈등조정협의회를 신설한다.

시는 지난달 23일 시청 부시장실에서 통영시 갈등관리심의위원회를 개최, 지역 갈등 해결 실마리를 찾는데 한 발짝 다가갔다.

갈등관리심의위원회는 주요 시책을 수립하거나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해관계의 갈등을 조정·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3월 구성, 5월에는 욕지해상풍력사업 관련 첫 회의를 개최했다.

5월 회의에서는 관계 용역팀과 어업인 등 이해관계인 의견을 청취한 후 '피해 예상 어업인 등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토론회 개최'라는 권고사항을 의결한 바 있다.

23일 이번 회의는 욕지해상풍력사업으로 인한 갈등이 장기간 계속되고 해소되지 않고 있어 갈등 해결을 위한 갈등관리심의위원회 산하 갈등조정협의회 구성의 필요성이 제기, 개최했다.

신설되는 욕지해상풍력사업 갈등조정협의회는 통영시 갈등관리심의위원 2명, 욕지해상풍력 반대 대책위원회 추천 2명, 욕지풍력주식회사 추천 1명, 해당분야 국내외 전문가 3명, 총 8명으로 구성, 욕지해상풍력사업의 갈등 해결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갈등조정협의회는 갈등영향평가, 심층면담, 현장확인, 자료요구 등 갈등 해결을 위한 좀 더 세밀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이를 통한 사회비용 감소 및 신뢰 시정의 기반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위원장인 이명규 부시장은 "행정의 효율성을 강조하던 방식에서 소통과 합의 등 행정의 민주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갈등관리의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 갈등관리심의위원회 산하 욕지해상풍력갈등조정협의회를 통해, 갈등 해결을 위한 제도적 장치 및 소통의 장 마련 등 갈등과 분쟁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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