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욕지섬 모노레일 준공식 개최…새로운 섬 관광 콘텐츠
총 사업비 117억 2,500만원 투입, 모노레일 캐빈 8대(8인승) 운행

“욕지섬 관광용 모노레일이 통영지역 섬관광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

총 사업비 117억2,500만원이 투입된 욕지섬 관광용 모노레일이 오는 30일 준공식을 갖는다.

모노레일 본격 운영은 내달 11~12일 욕지섬문화 축제를 맞아 시범운영 이후 정식 오픈 일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모노레일 운영은 상업운영으로 수익성과 공익성의 합리적인 조화를 통한 투자효과 극대를 위해 케이블카 운영 경험이 있는 통영관광개발공사가 맡는다.

이를 두고 지난 5월 의원 간담회에서 집행부 관광과는 “통영시가 직영으로 운영할 시 별도의 모노레일 전문가를 포함한 운영조직이 필요, 일반 민간위탁 시에는 전문성을 갖춘 위탁업체 확보 곤란 및 시설관리 소홀로 내구연한 감소가 예정 된다”고 현물출자 이유를 밝혔다.

이에 통영시는 통영관광개발공사 현물출자를 계획, ‘통영관광개발공사 설치 및 운영조례’ 제4조제2항에 의거 욕지섬 관광용 모노레일 전체를 현물출자, 공사에서 자산으로 관리·운영, 이익금에 대한 배당을 받는 것으로 계획을 수립했다.

하지만 앞서 통영관광개발공사 실무진은 통영관광개발공사 위탁 시 ‘통영시 공유재산 관리조례’ 제21조에 의거 영업수익을 목적으로 직접 사용하는 경우에 해당, 6억 가까운 사용료가 부과되므로 운영에 따른 영업수익이 얼마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위탁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의원들은 “통영관광개발공사가 위탁이 곤란하다는 의견을 표명했다는 것이 충격적이다. 통영시의 시비와 세비를 통해 운영되는 곳이 공사이다. 통영시는 배당금만 받는 주주가 아닌 공사 운영의 책임을 갖고 있는 입장이다. 공사가 통영시 위에서 군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해당 사업은 문화관광자원개발사업으로 통영시 욕지면 동항리 천왕산 일원에 모노레일 사업을 추진, 관광용 모노레일 2km 순환식 코스로 모노레일 캐빈 8대(8인승)로 운행한다.

당초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관광자원개발사업으로 확정, 2014년 지방재정 투·융자심사 승인 및 기본조사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공했다.

이후 2015년 6월 도시관리계획시설(궤도) 결정(변경) 입안, 8월 도시관리계획 결정 및 지형도면 고시, 11월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인가 신청을 완료했다.

2017년 2월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인가에 이어 3월 기본조사 및 실시설계 용역 준공, 같은 해 5월 공사에 착공했다.

이후 올해 5월 모노레일-카 현장 설치, 통영관광개발공사 현물출자에 따른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 5월 30일 공사를 준공했다.

6월에는 통영관광개발공사 현물출자에 대한 의회 승인을 득하고, 6월 궤도시설 최초(안전)검사를 거쳐 9월 20일 모노레일 건축허가를 받았다.

강석주 시장은 “오는 30일 욕지섬 관광용 모노레일 준공식을 앞두고 있다. 관광용 모노레일 운영으로 통영지역 섬 관광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바다와 섬이 어울리는 새로운 개념의 관광기반시설을 구축, 체류형 휴양섬 조성으로 지역주민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현장행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