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문화재야행사업 사업비 5억9천만원 확보
야간형 문화관광콘텐츠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통영시는 지난 7월 문화재청 2020년 문화재야행(夜行)사업 공모에 신청, 9월 최종 선정됐다.

2년 연속 선정된 문화재야행사업은 문화재가 집적·밀집된 통영시 문화동 통제영 일원을 거점으로 지역의 특색 있는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재 야간관람(개방), 체험, 공연, 전시 등 문화재 야간문화 향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夜景(밤에 비춰보는 문화재), 夜路(밤에 걷는 거리), 夜史(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 夜畵(밤에 보는 그림), 夜說(공연이야기), 夜食(음식이야기), 夜市(진상품 장시이야기), 夜宿(문화재에서의 하룻밤)으로서 8夜의 테마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모 내용으로는 300여 년간의 독특한 통제영 문화를 기반으로 한 역사와 통제영 12공방 시연 및 체험을 중심으로, 통영오광대·남해안별신굿·승전무의 예능 분야와 통영갓일, 나전장, 소목장, 두석장, 소반장, 통영대발 등의 기능분야, 삼도수군무과(武科)시험(전통무예대전), 전통국악공연 및 퓨전국악공연, 통제영 양로연(養老宴), 통영전통공예품 경매전 등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야행 프로그램으로 구성, 2020년에는 보다 다채롭고 풍성하게 진행될 계획이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2020년 통영 문화재야행(夜行)은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오직 통영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야간형 문화향유 프로그램을 통해 통영다움의 색다른 문화콘텐츠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영시는 2년 연속 문화재야행사업 공모에 선정, 2019년에는 5억4천만원, 2020년에는 5억9천만원 사업비를 확보해 야간형 문화 관광 콘텐츠와 무형유산이 어우러진 명품 축제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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