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용남 면소재지가 위치한 달포마을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마을안길을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가 시원하게 뚫렸다.

통영시는 날로 변모하는 도심 외곽지역으로의 도시 팽창과 대단위 아파트 인구유입 등으로 지역주민들의 정주환경 조성에 필수적이었던 용남(농협~달포안길)도시계획도로 준공 및 개통식을 지난 6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총 사업비 22억 5천만 원을 투입, 연장 300m, 폭 10m로 개설된 이번 도시계획도로는 지난 2017년 최초 예산을 확보해 그해 실시설계용역과 실시계획인가를 거쳐 지난 3월 공사에 착수한지 6개월 여 만인 지난 6일, 당초 준공예정일 보다 약 4개월 앞당겨 조기 개통의 결실을 맺었다.

용남 면소재지에 처음으로 개설된 본 도시계획도로의 기념비적인 행사를 자축하기 위한 풍물패 공연을 시작으로 용남지역 노래교실 김둘례씨의 노래솜씨와 통영을 사랑하고 통영을 노래하는 가수 가인가일, 가영미영 부부의 기부공연이 진행됐다.

이후 마을의 안녕을 바라는 마을주민들의 고사, 경과보고, 유공자 표창수여, 시장 인사말, 준공테이프 컷팅, 사업장 라운딩 순으로 30여 분 동안 진행된 이날 행사는 평일 바쁜 일과 중에도 불구하고 지역관변단체장들을 비롯한 250여 명의 지역주민들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이날 지역주민들과 함께 축하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민선7기 출범 후 그 많은 현안 가운데서도 도시 가로망 확충과 시민들에게 교통복지를 드리는데 깊은 고민을 해왔다. 현재 28개 지구에 900여 억원의 대규모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도시의 흐름을 선순환 시켜 농·어촌과 도시의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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