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쉬, 통영시와 투자협약 체결 후 현재 통영시민 250여 명 고용
정 의원 “기업 애로사항 적극 해결하고 모든 지원 아끼지 않겠다”

정점식 의원(자유한국당 통영·고성,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 추석명절을 맞아 지역 산업현장을 방문,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정 의원은 10일 통영시와 투자협을 맺은 ㈜퍼쉬를 방문, 현장을 둘러보고 현황을 꼼꼼히 살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정동영 경남도의원과 전병일·이이옥 시의원 등이 동행했다.

㈜퍼쉬는 거제에 본사를 둔 선박블록·조선 및 배관기자재·해양플랜트 제조업체로 거제 공장과 사천 공장, 안정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지난 2016년 폐업한 가야중공업을 2018년 7월에 매입해 안정공장으로 사업장을 확장, 설비를 투자해 현재 해양플랜트 전문 공장으로 운영 중이다.

통영시와는 지난 7월 투자협약을 맺어 2021년까지 400억원의 설비투자와 500명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퍼쉬 류호평 사장은 “퍼쉬는 대우조선과 일을 시작해오면서 우수협력사로 계속해서 성장해왔다. 작년 매출액은 350억, 올해는 550억, 내년은 900억 정도 될 것으로 예상, 매출액을 계속 증가하고 있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물동량 같은 경우 올 상반기까지 대우조선에서, 하반기에는 삼성중공업과 같이 작업을 하고 있다. 물량을 받아놓긴 받아놨고, 만들기를 잘 만들면 되는데 만들 사람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의 구조조정 뒤에 조선소 일을 하는 사람이 없어졌다. 노동의 강도가 심하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이 오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퍼쉬 김봉교 대표이사는 “현재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분들 가운데 통영에 행정 주소지를 두고 있는 분들이 250여 명 정도 된다. 직영은 기숙사를 쓰고 협력업체는 원룸에 생활한다. 그 덕분에 안정지역 원룸이나 슈퍼마켓 등이 돌아갈 것이다. 내년도 하반기부터는 해양공사를 위주로 작업을 할 것 같다. 해양공사를 하면 인력이 지금 보다 배로 늘 것이다. 해양공사는 인력도 많이 들어가고 급여도 많다. 그리고 그것이 지역에 순환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점식 국회의원은 “비어있는 안황지역에 퍼쉬가 입주하고 통영시에 주소를 둔 250여 명을 고용함으로 인해 다시 활력을 불어 넣어 주신 것에 대단히 감사하다. 안황지역의 경기침체가 통영전체의 경기침체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통영주민들을 고용하고 불이 꺼졌던 안정공단에 다시 불이 들어오게 함으로써 새 희망의 불씨를 보는 듯하다. 사업이 확대되고 더 많은 통영주민들을 고용할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것이다. 말씀해주신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적극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통영에 투자해주는 만큼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