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렬여자고등학교(교장 이치은)에서는 지난 14일 1,2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아주대학교 2~4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전공기부단이 AJOU희망코칭버스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충렬여고 학생들은 신소재공학과, 기계공학과, 생명과학과, 경영학과, 문화콘텐츠학과, 국어국문학과, 경제학과, 심리학과, 사회학과, 소프트웨어학과, 미디어학과, 국방디지털융합학과 등 12개 학과 중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학과를 선택한 후 대학생 멘토와의 만남의 장을 펼쳤다.

이번 학과 체험은 1교시는 전공 및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으로 2교시는 학과와 연계된 체험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심리학과의 ‘범죄 심리학을 이용한 사건 용의자 찾기’, 사회학과의 ‘노래 가사에서 사회 문제 찾기’ 등 전공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 내는 체험을 통해 1교시에서 배운 학과 관련 지식을 활용하고 자신의 진로에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충렬여고 학생들은 멘토들의 학과체험 기부에 대한 고마움에 보답하고자 열심히 설명을 듣고 기록는 등 성실한 태도를 보였다.

대학생 멘토들은 “많은 학교를 방문해 전공에 대한 강의를 하였지만 필기를 하며 열심히 듣는 학생들은 보지 못했다”며 학생들의 태도와 집중력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2학년 학생은 경영학과의 강의를 듣고 “전공을 선택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는 얘기를 듣고 희망하는 학과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중요하다는 것을 한 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경영학과에서 배우는 과목으로 재무회계, 마케팅, 생산 등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면서 좀 더 나의 진로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자세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열심히 공부해서 꼭 경영학과로 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자신의 진로 방향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학생, 진로의 방향은 설정됐으나 그 이후의 정보가 부족한 학생 등 다르지만 많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 이번 학과 체험은 아주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충렬여고에서는 학과 체험, 대학교 견학 등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보탬이 되고자 끊임없는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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