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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도 제승당, 절간처럼 방치해서 되겠습니까?"

기사승인 2019.08.16  14: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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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일, 제58회 한산대첩축제 학술발표회

"한산도 제승당의 관리권을 경남도가 아닌 통영시가 가져와야 합니다. 산책로를 걷고, 활도 쏘고, 말도 탈 수 있는 제대로 된 역사·관광의 현장을 만들어야 합니다!"

한산도 제승당이 충무공 이순신의 대표 유적지로서 그 역할을 다 하고 있을까?

김일룡 통영문화원장의 주장에 따르면, 한산도 제승당은 역사 유적지로서의 고증도 관광지로서의 이점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제58회 한산대첩축제 학술발표회가 지난 12일 통영국제음악당 블랙박스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발표회는 제58회 한산대첩축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상훈 육군사관학교 육군박물관 부관장과 김일룡 통영문화원장의 발표로 진행됐다.

첫 발표를 맡은 이상훈 육군사관학교 육군박물관 부관장은 '이순신 장군의 한산도 경영'이라는 주제로 연구 자료를 발표했다.

이 부관장은 "이순신 장군의 한산도 행적은 화려하지 않지만 꼼꼼하고 기본에 충실한 성격과 경영을 보여주고 있다"며 '임진장초', '난중일기', '충무공전서' 등의 기록을 바탕으로 한산도에서의 이순신 장군의 행적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임진왜란 한산진 공해와 유적 고찰'이라는 주제로 두 번째 발표를 맡은 김일룡 통영문화원장은 "임진왜란 당시 통제사의 지휘소였던 이곳 제승당 경역 외에 실제 조선 수군들이 주둔했던 한산진에 대한 연구, 심지어는 그 위치마저 전혀 고증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충무공의 '난중일기'에 기록된 옛 한산진의 위치를 비롯해 한산무과장인 사장, 군창, 감옥, 공방, 조선소, 둔전, 염전, 망대, 둑소, 여제단 등 대부분의 공해 및 군영시설들이 지금의 제승당 경역이 아닌 두억리 의항마을의 두억포 해안인 진터골을 비롯한 그 인접지역에 설치됐던 것으로 고증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가사적 제113호로 지정된 '한산도 이충무공 유적'이 지금의 제승당 영역에 그칠 것이 아니라 두억리 한산진 유적으로 더욱 확장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한산도 둔전 지역 출신의 한 지역민은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김 원장은 이제껏 알고 있던 한산도 내의 유적지 약 20곳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견해를 보인다. 독단적인 판단이 아닌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김 원장은 "독단적인 판단이 맞다. 하지만 구체적인 반론을 제시해달라"고 답하면서도 추후 한산도 주민들과의 자리를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현재 한산도 제승당은 '경상남도 제승당관리소'에서 관리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통영시와 시민들은 한산도 제승당을 수수방관 하고 있으며, 제대로 된 역사 고증조차 거치지 않은 채 방치되어 있다는 것이 김 원장의 견해다.

한산대첩축제 특별취재팀 1115eh@daum.net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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