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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민들 뿔났다’ 어촌계장회의서 욕지풍력 비난 쇄도

기사승인 2019.05.24  11: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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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1일 2019년도 5월 통영수협어촌계장회의 개최
어촌계, 욕지풍력발전 반대의사 확고…“있을 수 없는 일”

욕지풍력발전소 건립을 두고 어민들의 분노는 심상치 않았다.

지난 21일 열린 통영수협 어촌계장회의는 욕지풍력발전소 건립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는 성토의 장이었다.

㈜욕지풍력이 추진하는 욕지풍력발전소 계획 허가에 대한 충격도 잠시 통영시와 경남도가 추진하는 풍력발전에 대한 용역조사까지 겹친 상황이다 보니 어민들의 분노는 극에 다다랐다.

대표발언을 맡은 박석봉 통영수협어촌계장협의회장은 “어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다. 죽으라는 소리가 아니고 뭔지 모르겠다. 욕지도 해상은 욕지도만의 해상이 아닌 통영의 모든 어민들을 위한 황금어장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통영 수협에 소속된 조합원만 5천여 명이다. 어선도 2천여 척을 훌쩍 뛰어 넘는다. 이들이 통영의 경제에 주는 영향력도 엄청나다. 이런 어민들에게 어업을 할 수 있는 해역을 지켜줘도 모자랄 판에 더 핍박하고 가두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다”라고 소리 높였다.

이어 “우리 통영의 모든 어촌계원들은 납득할 수 있는 대안도 없이 진행되는 욕지해상풍력발전소를 저지를 위해 사력을 다할 것”이라고 반대의사를 확고히 했다.

어촌계원들의 욕지풍력발전 반대에 대해서 통영수협도 찬성의 의사를 표시했다.

김덕철 통영수협조합장은 “오랜만에 뵙는 어촌계원들의 얼굴에 근심이 가득한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저 역시도 그 분노를 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통영수협은 통영의 바다를 누비는 어업인들을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우리 어업인들의 생존권을 흔드는 욕지해상풍력발전소가 건립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통영시청 앞에서 강력한 시위를 벌이며 반대에 앞장서 온 통영어업피해대책위원회도 함께 했다.

박태곤 통영어업피해대책위원장은 “참으로 애통하다. 어업인들이 설 곳이 없어지고 있다. 욕지풍력발전소의 규모로 볼 때 말 그대로 욕지도 해상 전체에 거대한 풍차가 서는 것이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현재 ㈜욕지풍력은 352MW로 총 64기를 허가받았다. 이는 1단계에 불과하다. 총 3단계로 진행되는 계획을 보면 그 수가 200기를 넘어서고 1GW 이상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욕지도 해상 전역이 없어진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통영시는 이 와중에 어민들의 편에 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용역에 앞장서고 있다. 정확한 반대를 위하는 것이라고 말하지만 이는 이미 찬성의 입장에 서있는 것이다. 오늘 모인 우리 어촌계장들이 어촌계원들에게 이의 심각성을 적극 알려 모두가 경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독려를 촉구했다.

한편 이날 어촌계장 회의에서는 제2차 연근해어업 구조개선 기본계획 안건과 어업인 어업소득 비과세 안내에 대한 안건 등 총 3가지의 안건이 통과됐다.

이날 1호 안건이었던 연근해어업 구조개선 기본계획은 지난 달 해수부가 발표한 어선 감척계획에 대한 부분으로 ▲어획강도가 높은 근해어선 중심 감척 ▲단기 집중 감척 ▲TAC와 면세유 공급량 제한 ▲직권감척제 개선 및 지원금 조정 ▲허가제 개편 ▲어선현대화 등에 대해 설명이 이뤄졌다.

이어 2호 안건으로 상정된 어업인 어업소득 비과세 한도 금액 증대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지난 2016년 2월 어업인의 어업소득에 대한 비과세 한도금액이 2천만 원에서 3천만 원으로 비과세 금액이 확대됐음에도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여전히 알지 못하는 어업인들이 많은 상황으로 어촌계원들에게 홍보를 독려했다.

3호 안건인 제12기 어촌지역 개발리더 교육생 모집 안건에 대해서도 참여한 모든 어촌계장들이 동의 했다.

이 교육은 어촌지역 리더를 대상으로 한 어업경영능력 및 리더쉽 향상을 위한 맞춤형 교육으로 40명을 선발해 해외선진지 연수를 포함한 교육비 전액을 지원받게 된다.

조우진 인턴기자 hannews@chol.com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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