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거제시·고성군·통영고용노동청, 업무협약 체결

지역경제 위기 극복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대응을 위해 통영시와 거제시, 고성군, 통영고용노동청이 상생의 의지를 결집했다.

지난 22일 통영고용노동청 컨벤션룸에서 ‘기업 투자유치·컨설팅을 통한 좋은 일자리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이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강석주 통영시장, 허동식 거제부시장, 백두현 고성군수, 조우균 통영고용노동청 지청장과 협약기관의 관계공무원 20명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3개 시·군과 통영고용노동지청이 기업 투자유치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약기관 간의 정보 공유, 지역기업 역량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컨설팅 제공, 다양한 매체를 통한 기업 및 일자리 발굴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3개 시·군은 역사와 문화적으로 한 뿌리를 가지고 있는 이웃으로, 지난 1년간 각 지자체의 노력과 정부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악화된 경제 동력이 회복되지 않아 지난 4월 고용위기지역 1년 연장과 동시에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2년 연장 확정으로 정부의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통영, 거제, 고성은 주력 산업이 조선업, 수산업 등 산업구조가 비슷한 남해안 광역권역으로 긴밀한 관계가 있는 만큼 지역경제의 위기도 공유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3개 시·군은 지난해 12월 17일 시정 전반에 대한 발전방안을 공동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기업투자와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약은 지자체의 기업유치 및 지원과 통영고용노동청의 임금보전이라는 제도를 결합한 전국 최초의 사례로, 이번 기회를 계기로 기업유치를 통한 다양하고 좋은 일자리 만들기가 한층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지역경기 회복을 위한 중요한 시기에 지역 주력산업 다변화와 좋은 일자리 창출에 공동 대응해 광역 경제권역에 시너지효과를 더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