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제27회 광도초등학교 총동창회 체육대회

“오늘을 통해 광도인들이 한층 더 단합된 동문, 명문의 자긍심과 긍지를 갖는 즐겁고 뜻 깊은 축제의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

광도초등학교 동창회원들은 지난 21일 광도초등학교 본교 운동장에서 ‘개교81주년 제27회 광도초등학교 총동창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화창한 날씨로 따뜻했던 지난 21일 광도초등학교는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오랜만에 모교를 찾은 동창회원들은 학창시절로 돌아가 오랜만에 만난 친구, 선·후배들과 함께 그간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웠다.

이날 행사는 광도초등학교 동문들만의 축제가 아니었다. 동네에 사시는 어르신들도 찾아와 즐기며 어린 시절 운동회를 연상케 했다.

참석한 동창회원들과 가족들은 정성 가득 담긴 다양하고 풍성한 음식과 시원한 음료들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운동장 외곽에 나란히 나열된 각 기수별 천막은 이날만큼은 광도 야시장이었다. 두툼한 삼겹살과 등갈비, 살 오른 장어 등 다양한 구이는 물론 음식솜씨 좋은 동문들의 부침개와 각종 무침들은 입맛을 자극했다.

또 광도초등학교 학부모회는 마더카페를 운영, 시원한 커피와 매실차 등 다양한 음료를 무료로 제공했다.

광도초등학교 총동창회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박현철 광도초등학교 총동창회장, 추문구 광도초등학교재부산동문회장, 김형주 광도초등학교재창원동문회장을 비롯 총동창회 임원진과 하덕호 광도초등학교 교장, 김기임 광도유치원장, 강석주 통영시장, 이영민 광도면장, 정점식 국회의원, 정동영 도의원, 배윤주 통영시부의장, 유정철·전병일 시의원, 지홍태 굴수협조합장, 허일용 통영산림조합장 등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기별체육대회는 33기~54기 총 22개 기수가 참여, 배구대회·승부차기·팔씨름·코믹릴레이·훌라후프·제기차기·윷놀이 등 다양한 체육행사로 진행됐다.

박현철 광도초등학교 총동창회장은 “매년 4월 먼 길 가까운 길 가리지 않고 학교에 찾아와주시는 선후배 동문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바쁜 일상 속에 어느덧 많은 나이를 먹은 지금도 그 시절 그때가 늘 그리워진다. 오늘은 친구들과 뛰어 놀던 그 시절로 돌아가 마음껏 웃고 즐길 수 있는 광도인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하덕호 광도초등학교 교장은 “옛 추억이 가득한 모교에 찾아오신 동문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1938년 개교 이래 6,204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우리 광도초등학교는 덕망 있는 인재와 지도자를 양성한 명문학교다. 여러분들과 같이 창의적이고 바른 인성을 지닌 인재로 길러 광도초등학교의 명성을 이어가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총동창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며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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