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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굴의 명성이 오래 지속되길 바랍니다”

기사승인 2019.04.12  11:2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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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 청년 굴 어업인들, ASC인증 취득 준비
통영굴청년회 박명대 회장

계속되는 수산자원의 감소와 바다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되면서 바다에서 살아가는 어업인들 사이에서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통영에서는 굴 양식업의 지속가능한 어업구조를 만들고자하는 청년 어업인들이 뜻을 함께하며 통영굴청년회를 결성, 굴 양식업계의 새바람을 불어오고 있다.

특히 이중 지속가능한 굴 양식업에 대한 풍부한 지식으로 구조적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어업인이 있어 화제다.

통영굴청년회의 초대회장이자 어느덧 20여년을 굴 양식에 종사하고 있는 베테랑 굴 양식어업인인 박명대 회장은 지속가능한 굴 양식업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박명대 회장은 “저희 굴청년회가 꿈꾸고 주장하는 지속가능한 어업은 환경보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굴 양식업이 앞으로도 오래 지속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 후손들도 이어갈 수 있는 굴 양식업의 구조를 만들어야 하는 것은 일종의 우리의 사명이다”라고 강조했다.

굴 양식업계는 그동안 통영 경제의 큰 축으로 지대한 역할을 했지만 최근 쌓여만 가는 굴 패각, 각종 바다 오염 문제 등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는 높은 탈락률에 대해 “최근 늘어난 인공종묘 굴은 자연채묘로 얻은 굴에 비해 부착력이 약하다. 자연채묘가 주를 이루던 이전에 비해 확실히 탈락율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또 “어느 정도의 탈락된 굴은 자연적으로 정화되지만 이 같은 탈락이 수년 간 누적된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이에 대한 개선은 매우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속가능한 굴 어업에 대해서는 “최근 빈산소수괴, 고수온 등 다양한 환경문제로 굴 양식어업을 포함한 모든 어업이 위험에 빠져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업인이 먼저 변화를 꾀해야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지속가능성을 증명하는 제도인 ASC인증 취득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고려가 필요하다. 이는 단순한 수산물이 자란 환경의 깨끗함을 증명하는 제도가 아니다”라며 소리 높였다.

박명대 회장은 ASC인증제도에 대해 “인증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여러 기준을 통과해야한다. 기초적인 사전영향평가에서는 어장이 제 위치에서 제대로 가동되고 있는지 주변 환경과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등 구체적이고 세밀한 부분을 통과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단순히 환경성만 보는 인증제도라면 우리 청년 어업인들이 뜻을 모으지 못했을 것이다. ASC는 환경뿐만 아니라 굴 양식업계가 통영 어업의 전체적인 발전을 위한 사회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척도가 될 수 있는 인증이다”고 웃으며 말했다.

박명대 회장이 속해 있는 통영굴청년회는 환경단체인 오션 아웃컴즈와 함께 ASC인증을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굴 양식업의 미래에 대해 “통영 굴의 중심인 진해만은 안타깝게도 비수출 해역이다. 진해만 굴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세계로의 진출을 꿈꾸기 위해서는 무조건 많이 생산하는 풍토를 벗어나 그 수는 적지만 가치 높은 좋은 굴을 생산하는 방향으로 전환돼야 한다. 이런 선진적인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구조조정이 필요합니다. 구조조정에서 발생하는 수익성 부분의 해결이 난제입니다”라고 말했다.

박명대 회장은 마지막으로 “여러 가지 방법이 고려되고 있다. 뗏목 수하식 양식, 박스형 구조물에서 키워내는 양식 등 다양한 방법 있지만 기존의 구조에 대한 큰 변화가 필요하기에 꾸준한 실험을 통해 성공사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동안 오랜 기간 유지해오며 최고의 명성을 쌓은 통영의 굴이 앞으로도 더 긴 시간 그 자리를 지켜가길 바란다. 이를 위해서는 어업인이 어느 누구보다도 전문가가 돼야한다. 앞으로도 우리 청년회는 더 연구하고 고민하는 자세로 굴 양식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조우진 인턴기자 hannews@chol.com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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