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피해자지원센터 2019년 첫 정기총회, 경제적 지원 확대 약속

“피해자들이 웃을 수 있어야합니다. 더 당당하게 활동하고 사회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게 노력해야합니다. 그것이 올바른 회복적 사법의 구현입니다”

올 한해도 통영·고성·거제 지역의 범죄피해자 보호에 앞장서온 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정기총회를 개최,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2019년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지난 19일 창원지검 통영지청 2층에서 열린 정기총회에는 류혁 통영지청장, 장욱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김효섭 형사2부장검사, 정성욱 범죄피해자 담당검사 등 지원센터 위원들과 통영지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범죄피해자지원센터 결산보고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동안 총 상담건수 446건(전화상담 307건‧면접상담 48건‧가정방문 88건)의 상담을 진행, 154명의 피해자와 상담했다.

경제‧의료 지원 부분은 총 188건 1억117만원을 지원, 경제지원 48건(5,015만원)‧의료지원 38건(4,330만원)‧상담지원 83건(290만원)‧프로그램지원 19건(480만원) 등으로 지원됐다.

이밖에도 신변보호 4건, 재판모니터링 44건 등을 실시하며 범죄피해자지원에 앞장섰다.

2019년도 사업계획보고에서는 경제적 지원 건수를 대폭 확대, 총 100건을 목표치로 결정했다.

또한 전화 및 면접 상담 500건, 모니터링 55건 등을 계획, 적극적인 피해자 지원활동을 예고했다.

특히 호평을 받았던 지원 사업인 ‘파랑새 가맹점’ 확대를 추진, 하나로마트 이외의 관내 2곳의 대형마트와 협약을 추진한다.

이날 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통영지구 새통영병원, 고성지구 더 조은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피해자 의료지원 구역을 확대했다.

이어 신입위원으로 최원주, 김중현, 홍경호 위원을 위촉, 2018년 모범위원 표창은 정인호, 김수정, 임준영, 박영만 위원이 수상했다.

장욱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아직도 범죄피해자들이 오히려 어둠 속에 숨어 있는 경우가 많다. 사회적인 인식의 변화가 일어나야하지만 우선 주변 이웃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중요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또 “올 한해도 범죄피해자 보호를 위해 섬세하고 실속 있는 지원정책으로 범죄피해자 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류혁 통영지청장은 격려사에서 “항상 범죄피해자지원에 앞장서온 위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는 여러분들이야말로 진정한 천사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회복적 사법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피해자의 의견을 듣고 표현하게 하며 해결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범죄로 손상된 관계를 회복하게 하는 것이야 말로 정의로운 사법이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 통영지청은 회복적 사법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단체인 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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