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근 조합장 재선 성공, “다양하고 적극적인 활동의 성과”

장어와 꽃게 어업인들을 대표하는 근해통발수협이 2018년 총 사업실적 1,594억을 기록, 전년도 총 사업실적 대비 109%의 사업성과를 거두며 조합원들에게 미소를 안겼다.

근해통발수협은 지난 20일 제37기 정기총회를 열고 2018년도 결산보고 승인안을 가결했다.

이번 정기총회는 김봉근 조합장의 연임성공 이후 열린 첫 정기총회로 근해통발수협은 조합의 신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별도의 취임식은 진행하지 않았다.

근해통발수협은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수산물 소비 감소로 장어와 꽃게 판로가 감소되고 선원들의 급격한 인건비 상승으로 조합원들의 신음소리가 연일 끊이지 않았다.

이 같은 어려움 속에도 근해통발수협은 마케팅 활동에 앞장, 장어와 꽃게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며 판매사업, 경제사업, 구매사업, 상호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

특히 구매사업 부분은 면세유류사업 및 선수물자의 안정적인 공급에 집중, 목표로 삼았던 142억을 무난히 달성했다.

어획량 감소와 국내수산물 소비부진으로 엇가가 흔들리며 어려움이 예상됐던 판매사업은 목표 대비 59%인 151억 달성하며 분전했다.

상호금융 부분도 약진을 거듭, 총 사업실적 1,176억을 거양, 16억7천만 원의 사업수익 창출해내며 기염을 토했다.

아울러 근해통발수협 양산지점의 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올 상반기 이후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지배적이다.

김봉근 조합장은 “부족한 저에게 무투표 당선으로 조합장의 중책을 맡겨 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더욱 열심히 하라는 격려임을 알기에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 4년간 조합원들의 노력으로 흑자경영을 유지, 통영을 대표하는 복지조합으로 거듭났지만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수산물 소비감소로 조합원들의 삶이 힘들어지고 있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김 조합장은 “새로운 시장개척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조합원들이 어렵게 생산해온 장어와 꽃게가 판로를 찾지 못한 채 길을 잃었다. 조합은 이를 극복하는 것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조합은 조합원들을 위해 존재한다. 조합원 혼자서 감당하기 어려운 각종 문제들은 조합이 앞장서서 해결해야한다. 조합원의 살림살이가 우리의 살림살이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앞으로 우리 조합 임직원 모두는 조합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아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근해통발수협은 2018년도 결산 유공 관련 감사패 및 표창장을 수여했다.

△해난사고예방유공자포상 신성우(통영어업정보통신국), 정용수(통영시수산과) △구매사업실적우수포상 최우수 김옥림, 우수 윤경순 △위판사업실적우수포상 최우수 하영룡(청아무역), 우수 김충경(바다사랑수산) △유통가공사업유공자 전정희(통영시관광마케팅과) △상호금융활성화 김준호, 성광만, 정영진, 진상배 △결산유공직원 장광민, 정강민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