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발대식
총 사업비 55억, 28개 사업 1천724명 참여

“서로 존중하고 신뢰하는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써 맡은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노인지도자로서 품위를 지키며 지역사회 내 바람직한 노인문화 정립에 앞장서겠습니다“

올해에는 통영 곳곳에 어르신들의 지혜와 경륜을 바탕으로 한 다양하고 적극적인 활동이 펼쳐진다.

지난 5일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19년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노인 일자리 사업은 통영시를 비롯한 관내 수행기관인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 도남사회복지관, 통영시니어클럽, (사)대한노인회통영시지회 등 총 5곳이 참여,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경제활동을 증진하고자 추진된 지원사업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1천여 명의 어르신이 참석, 어르신들은 시종일관 적극적인 자세로 교육에 참여하며 노인일자리 활동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행사는 참여어르신 대표의 선서와 전문 강사의 󰡐안전사고 예방 교육󰡑,󰡐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노래로 하는 웃음운동󰡑을 주제로 한 소양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진행되는 노인일자리 사업은 총 사업비 55억6천748만8천원(국비50% 도비15% 시비35%)으로 지난해보다 15억8천6백만원 증가했다.

진행되는 사업은 총 28개로 1천724명의 어르신들이 2월부터 9개월간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참여대상 어르신들은 공익활동형, 시장형, 사회서비스형 인력파견형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공익활동형 사업은 만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만 가능하며 노인케어, 취약계층지원, 공공시설봉사, 경륜전수활동 등을 진행한다.

활동기간은 9개월에서 최대 12개월로 월 30시간 이상 활동을 펼치게 되며 활동비는 월 30만 원이다.

또한 시장형 사업은 만 60세 이상이 가능하며 멸치손질, TS바리스타, 한우리공동작업장 등과 같은 서비스제공형 일자리로 활동기간과 시간, 비용은 근로계약에 따라 별도로 측정된다.

사회서비스형 사업은 만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만 가능하며 취약가정시설, 아동·청소년 시설 등에서 활동한다.

활동기간은 최소 10개월로 월 60시간 이상을 근무하게 되며 월 54만 원에서 59만 원의 급여를 받게 된다.

인력파견형은 만60세 이상이 참여 가능하며 수요처와 연계해 근무기간에 대한 일정임금을 받게 되는 일자리 사업으로 근무기간이나 시간, 급여도 근로계약에 따라 다르다.

이번 사업은 상해보험도 적용돼 어르신들이 활동 중 발생하는 사고에 대한 방안도 마련됐다.

특히 올해 노인일자리 사업은 지난해보다 지급되는 활동비가 3만 원 증가, 익월 5일까지 입금됐던 활동비 지급일도 당월 말일로 고정됐다.

또 연간 의무안전교육시간도 기존의 2시간에서 3시간으로 1시간 증가했다.

발대식에 참석한 강석주 통영시장은 “올해는 작년보다 일자리와 사업비를 대폭 늘렸으니 어르신들의 경제활동에 보탬이 되고 생활의 활력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활기찬 노후를 즐기실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시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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