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0회 통영시의회(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

제190회 통영시의회(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

“통영관광개발공사 사장, 특정인물 내정설, 사실아냐”

-전병일 의원 시정질문

“통영관광개발공사가 운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수장의 자리가 아직까지 공석이다. 풍문에 경남도지사가 내정한 분의 발표만 남겨두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올해가 가기 전 의회가 수용할 수 있는 분으로 선임되길 바란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 신중히 판단하고 고려하겠다”

전병일 의원이 현재 공석 중인 통영관광개발공사 사장 임명에 있어 신중을 기할 것을 강석주 시장에게 당부했다.

지난 10일 열린 제190회 통영시의회(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전병일 의원은 ▲통영시 2019년도 세출예산안 규모 및 편성방향 ▲통영시 인구 감소에 따른 대책 ▲고용위기지역,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 지정 관련 중앙정부로부터 지원받은 예산규모 ▲통영시 경기 전망 ▲도시재생사업 추진경과 ▲안정 화력발전소 건립과 굴 폐각 매립에 대한 명확한 입장 ▲성동조선 관련 통영시의 향후 대책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 KTX) 통영 역사 유치에 대한 추진경과 ▲통영시 교육정책(예산 등 지원실태) ▲지역민원 처리방안 등을 강석주 시장에게 물었다.

특히 1조1천억원이 투입되는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해 강석주 시장은 “현재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 신청 및 활성화 계획 수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선진 사례 견학과 자료 수집을 위해 지난 11월 24~30일 네덜란드, 독일, 덴마크. 스웨덴을 방문했다. 모범사례를 토대로 우리시에서도 향후 사업 시행에 있어 우리시가 보유하고 있는 문화예술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고 입을 뗐다.

강 시장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문화도시조성과 연계한 예술가들의 활동 활성화 필요성,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 조성의 필요성, 해안변에도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힐링 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 조성의 필요성 등 많은 것을 느꼈다. 이를 바탕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공감대 형성과 지역 특색에 맞는 개발계획을 수립, 우리시 여건에 걸맞은 글로벌 관광·문화 허브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안정 화력발전소 건립’에 대해서도 “화력발전소 사업에 대해 지역에서는 찬반 여론이 상존하고 있지만, 지금 시기는 발전소 유치 여부를 결정하는 단계는 아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상고 여부를 비롯 지역 여론 등을 충분히 경청, 심사숙고해 통영시 발전과 우리 시민들을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하겠다”고 피력했다.

강 시장은 성동조선의 향후 대책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강석주 시장은 “지난달 정부에서 발표한 조선산업 활력 제고방안은 중소 조선사와 기자재 업체를 대상으로 금융, 고용 등 당면 애로를 해소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조선업계에 다소 희망적이다. 같은 날 우리시는 조선업계 정상화와 제조업 활성화를 위한 통영시 제조업 활성화 범시민 대책기구를 출범했다. 우리시에서도 성동조선해양 회생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해 경남도와 함께 지원가능한 부분에 대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남부내륙철도 통영역사 유치’에 대해 강 시장은 “5조3천억원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이 착공되기까지 최소 2~3년이 걸리는 점 등 향후 실시설계 시 역사를 줄이거나 통합하는 경우의 수를 배제할 수 없으므로 적극적인 준비와 대응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 지난달 민간단체 대표 19명으로 구성된 서부경남KTX 조기착공 위한 통영시 민간협의회가 결성,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내 사업이 확정되면 내년 사업비 5억으로 추진예정인 통영시 미래형 대중교통체계개편 용역 시 ‘통영역사 유치 위한 논리 개발’, ‘역사 위치 검토’ 등을 통해 KTX 실시설계에 통영이 배제되지 않도록 전문적, 기술적으로 적극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직 및 기구 통폐합 통한 일자리 알선센터 신설” 피력

-이이옥 의원 시정질문

제190회 통영시의회(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이옥 의원은 업무의 통합 및 구조조정과 관련한 ▲통영시 시설관리본부(관리공단) 설립제안 ▲취업알선 창구 통·폐합 관련 등을 질의했다.

강석주 시장은 “우리시는 현재 복지시설 6개소, 문화시설 13개소, 체육시설 25개소, 환경시설 등 323개소로 총 367개 시설에 약 430여 명이 종사, 관련법령과 지침에 따라 17개 부서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한 시설 운영 관리에 있어 근거법령에 준해 현재 직영 314개소, 위탁 52개소, 기타 12개소로 시설을 운영관리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에 따른 예산은 2016년 210억7천만원, 2017년 232억 9천5백만원, 2018년 242억6천4백만원으로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 이는 보다 다양한 수요자의 기대에 적극 부응하고 양질의 맞춤형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행정서비스의 다양화 및 세분화에 기인한 것이다. 앞으로도 공공시설 개선 및 프로그램 활성화, 양질의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해 위수탁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유지보수 및 지도점검 등을 통해 내실 있게 관리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시설관리본부 신설’에 대해서 “공단 설립에 소요되는 예산과 운영에 필요한 전문 인력의 인건비, 현재 시설 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 직원들의 활용방안 등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많으므로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또 공공시설은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아니므로 흑자운영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취업알선 창구 통폐합’ 관련해서는 “2010년 6월부터 미스매치 해소, 구인구직 알선 정보 제공을 위해 지역경제과에서 일자리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일자리지원센터 기능강화사업이 고용부의 공모사업에 선정, 국비 4천만원을 확보해 구직자 역량강화교육 등 다양한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자리 지원업무는 지역경제과 담당주사 이하 직원 4명으로 구성된 일자리총괄담당에서 수행하고 있다. 취업상담사 1명을 무기계약직원으로 채용해 취업알선 업무를 전담해오고 있다. 또한 2017년 10월 지역공동체 담당 신설, 올해 10월 업무 담당 직원 3명에서 4명으로 증원했다. 내년부터는 일자리전담 부서를 신설, 취업상담사 1명 더 채용해 시민의 편의 제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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