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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마을 공동체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기사승인 2018.12.07  17: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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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0일 열린마을 활동가 학교 2기 수료식
마을 주민 인터뷰 등 골목 다큐멘터리 제작 ‘화제’

“마을 활동가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시작한 수업이 이제 끝났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처음엔 뭣도 모르고 시작했다가 이제 조금 알 것 같으니까 수업을 마치게 돼 아쉬움이 크다. 그동안 마을 활동가로 활동했던 모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내 인생 가장 값지고 행복한 순간 이었다”

명정지구 새뜰마을 사업과 관련, 지난해부터 진행된 열린마을 활동가 학교가 6개월의 대장정을 끝으로 지난달 30일 막을 내렸다.

이번 마을 활동가 학교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등장하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화제를 모았다.

지역 내 마을 활동가를 발굴하고 양성해 성공적인 도시재생 사업에 기여하고자 기획된 열린마을 활동가 학교는 지난 6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매주 1회 진행, 알찬 수업이 진행됐다.

수료생들.

이날 수료식에는 교육 신청자 22명 가운데 10명이 수료했다.

이 자리에는 이충환 안전도시개발국장을 비롯 시 관계자, 강사진, 수료생, 마을 주민 20여 명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열린마을 활동가 학교 제2기 강의에서는 전 경기대 전임교수를 역임한 김현정 총괄 코디네이터의 진두지휘아래 뛰어난 강사진을 초빙, 다양한 수업이 이뤄졌다.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여름날 시작된 첫 번째 강의는 사진작가 김시동 강사의 ‘공동체 활동의 기록 가치와 의미’에 대한 강의로 문을 열었다. 이어 건축학 공학바사인 김남기 강사의 ‘도시재생과 골목길’에 대한 열정적 강의도 진행, 식지 않는 뜨거운 강의는 계속 이어졌다.

특히 MBC 제작국장을 지낸 김충환 강사와 김혜란 방송작가의 지도아래 이 세상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마을 다큐멘터리(골목 다큐멘터리)가 제작됐다.

3팀으로 팀을 나눈 수강생들은 △서호 노인정 이바구 △희망을 기원하는 연 △밝은 새미마을 탐방기라는 주제로 다큐멘터리 제작에 나섰다.

수강생들은 스토리텔링을 거쳐 기획안과 대본을 작성했다. 마을 주민들을 직접 만나 촬영과 녹음을 하고 편집을 하는 고된 과정을 거쳐 다큐멘터리를 완성해 나갔다.

수강생들의 땀방울 맺힌 골목 다큐멘터리 영상 속에는 명정동 마을에 살고계시는 어르신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삶, 살아있는 마을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수강생들의 작품을 시청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10분 분량의 다큐멘터리는 어느 방송국 다큐멘터리와 겨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수준 높은 실력을 뽐내고 있었다.

김현정 총괄 코디네이터.

김현정 총괄 코디네이터는 “다큐멘터리라는 기획과정이 마을 활동가가 활동하는 사업과 방식이 굉장히 비슷했다. 필요한 기능들을 짧은 시간동안 압축해서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해서 기획에 담았다. 사실 평범한 시민들이 낯선 주민들을 만나는 것부터 작품으로 만들어내기까지 그 과정을 감당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끝까지 수료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고 감개무량하다”고 총평했다.

이승희 수료생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수업을 마친 수료생 이승희 씨는 “여름에 시작했던 교육을 겨울에 마치고 소감을 발표하니 영광스럽다. 어색하고 긴장감이 맴돌았던 첫 강의 시간이 생각난다. 교육을 들으면서 새로운 것들을 배웠고 매 수업마다 뜻 깊은 순간들이었다. 골목다큐멘터리 제작은 저에게 더 특별함을 선사했다. 막연하게만 꿈꿔왔던 것을 다큐멘터리 제작을 통해 이뤘다. 끝날 때가 되니 아쉬움이 가득 남지만 뿌듯하고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충환 안전도시개발국장.

이충환 안전도시개발국장은 “6개월이라는 쉽지 않은 긴 기간 동안 열린마을 활동가 학교를 수료하고 영광스러운 수료증을 받은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고 축하드린다. 다큐멘터리 제작을 통해 주민들을 직접 만나면서 활동가로서 역할에 대한 생각을 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고, 이번 교육을 통해 활동가로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본자질을 충분히 갖췄다고 생각된다. 앞으로도 이런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지역 내 많은 활동가를 배출하고 성공적인 도시재생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만 노인회장이 감사장을 받았다.

한편 통영시는 수료생들의 골목다큐멘터리 촬영에 적극적인 협조와 완성에 크게 기여한 어르신들을 위해 서호경로당에 감사장을 전달, 대표로 오만 노인회장이 감사장을 받았다.

마을 경로당을 찾아 골목다큐멘터리를 상영, 마을 어르신들께 보여드리는 시간을 가졌다.

 

박초여름 기자 hannews@chol.com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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