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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지금 백지장 사회, 리더십이 살길이다”

기사승인 2018.10.12  16: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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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일 리더스아카데미 박수영 한반도선진화재단 대표 초청강의
‘대한민국은 지금’, ‘리더십의 5가지 요소’ 등 주제로 청사진 제시

박수영 한반도선진화재단 대표.

“깨끗하고 네모반듯한 백지장 종이를 수평으로 놓고 보면 뿌리도 깊이도 없는 지적으로 단순한 상태가 된다. 우리가 당면한 사회다. 그럴듯해 보이지만 현실을 그렇지 않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자주만나고, 토론하고, 책과 신문을 읽으며 수준을 극복해 나가야한다”

통영·고성 지역발전과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맞춤형 리더스아카데미가 지난 5일 오후 7시 세 번째 강의를 열고 수강생을 맞이했다. 통영고성발전연구소 이사장인 서필언 전 행정자치부 차관을 비롯 아카데미 회원 20여 명이 참석, 강의를 듣고 서로의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강의에는 박수영 한반도선진화재단 대표가 강사로 초청,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현대적 리더십’이란 주제로 열띤 강의를 펼쳤다.

박수영 대표는 2006년 대통령비서실 인사수석실 선임행정관을 시작으로 경기도청 기획조정실 실장, 경기도 행정1부지사 등을 거쳐 현재 한반도선진화재단 대표이자 아주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초빙교수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박수영 대표는 대한민국이 지닌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리더십의 5가지 요소를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지금 ∆백지장 사회 ∆정치과잉 사회 ∆허딩(Herding) 사회 ∆불안 사회에 처해있다고 설명했다. 겉으로는 그럴듯한 하얀 도화지를 옆에서 보면 뿌리와 깊이 없는 단순함을 지니고 있고, 이를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 개소식을 예를 들어 정치과잉 사회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석해균 선장의 주치의로 알려진 이국종교수가 센터장인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는 300여 의료진이 중증외상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2016년 설립됐다. 하지만 이날 개소식을 알리는 언론 기사 사진에는 센터장인 이국종 교수는 보이지 않고, 정치인들만이 모여 테이프 커팅식을 하는 장면만 보도됐다. 이국종 교수는 그 자리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맨 끝에 자리에 위치해 테이프도 손에 잡지 못한 채 사직이 찍혔고, 기사사진에는 센터장이 없는 개소식이 됐다.

박수영 대표는 “이날 정치인들은 사진만 찍고 자리를 떠났고, 이는 비정상적인 정치과잉사회를 보여주는 전적인 예”라고 지적했다.

다음은 허딩(Herding) 사회로 지난겨울 학부모의 등골브레이커였던 학생들의 롱패딩과 광우병 수입 소 사태로 인한 시위를 예를 들었다. 그는 “근대 사회의 시민은 독자적인 판단능력을 가지며, 옳고 그름은 스스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통영의 성동조선, 전국 113만명의 실업자, 최저임금상승 등에 따른 시민들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 정치, 경제, 사회, 안보 모두가 불안하다. 통일이 필요하지만 어떤 통일이 되느냐가 중요하다. 평화통일과 자유 민주적 통일, 두 가지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진단했다.

박수영 대표는 리더십의 5가지 요소로 혼魂, 창創, 통通, 청淸, 사史를 꼽았다.

이는 혼(魂)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며, 창의적(創)이고, 소통(通)하고, 청렴(淸)하게 그리고 바른 역사(史)인식을 가지고 나라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선행학습, 명문대, 대기업이라는 공식은 깨졌다. 유튜버 대도서관은 고등학교만 졸업했는데도 유튜버로 일하며 현재 1년에 17억을 번다. 미국의 연필깎이 달인인 데이비드 리스 또한 자신이 좋아하는 연필을 깎으며 독특하지만 즐겁게 돈을 벌고 있다. 이제는 자기가 좋아하는 것, 잘 할 수 있는 것의 공통분모를 찾아 삶을 살아가야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리더십의 5가지 요소 중에서도 2가지만 뽑으라고 한다면 저는 혼(魂)과 사(史)를 뽑겠다. 여러분들이 하시는 모든 일들을 혼을 담아 하셨으면 좋겠고, 대한민국의 역사흐름을 충분히 이해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어떤 나라가 세계 중심이 될 것인지 열린 질문을 드리고 싶다. 2100년이 될지 2200년이 될지 예측할 수 없지만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중심이 되는 날이 오길 바란다. 우리 모두가 하루하루 혼을 다해 대한민국 역사를 잊지 않고 나아간다면 대한민국 뿐 아니라 통영이 세계 중심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강의를 마무리 했다.

 

박초여름 기자 hannews@chol.com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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