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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어르신들이 행복한 세상을 꿈꿉니다”

기사승인 2018.10.12  09: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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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른공경의 견인차, 통영시민교회 김영일 목사
통영시민교회 끝없는 경로봉사…경로대학, 무료급식, 예술여행 으뜸

“통영시민교회 경로대학은 어르신들에게 바람직한 노후생활과 정신적 유익을 제공하고, 소외된 어르신에게 심리적 평안과 정신적인 위로를 통해 통영시 지역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13년째 연중무휴 하루도 빠지지 않고 봉사를 하고 있는 김영일 목사. 그의 열정적인 봉사정신은 노인들을 위해 시작됐다.

그는 신학을 전공한 후 노인복지와 노인선교에 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다양한 나라의 사례를 찾아 공부하고 미국과 일본은 노인시설 등을 직접 방문, 현장 견학을 하기도 했다.

김영일 목사는 “대부분 어르신들은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나이가 들었으니 이렇게 있다가 세상을 떠나면 된다’고 말씀들을 하신다. 그런 말을 들었을 때 정말 마음이 아팠다. 이분들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현재 통영시민교회에서 경로대학을 운영하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되는 경로대학은 외부강사를 초청해 강의를 듣고, 음악, 미술, 체육활동 등 다채로운 수업을 진행한다. 또한 교회에서 자체 자원봉사자를 모집, 식사 대접과 미용봉사가 이뤄진다. 연중행사로는 박물관, 미술관 등 문화 예술 공간 나들이와 관광여행을 실시, 지역사회와 문화적인 견문을 넓히는 교육도 마련하고 있다.

수업이 끝난 후에는 교회 1층에서 무료급식 봉사활동도 진행, 노인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한다.

김영일 목사는 “경로대학은 순수자립형으로 많은 어르신들을 섬기고 있는데 수업을 통해 많은 분들이 즐거워하고, 활력을 되찾고 있다. 노인의 정체성 회복,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원하는 분들에게는 기독교적인 복음도 전하고 있다. 교회에서 진행하는 경로대학이지만 종교적인 부분에 제약이 없어 교육에 참여하시는 분들과 자유롭게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어르신들이 행복하면 자신도 행복하다는 김 목사는 경로대학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봉사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동사무소와 연계해 추천을 받아 진행하는 무료 밑반찬 나눔은 매주 1회 3가지 반찬을 담아 집집마다 배달한다. 또한 독거노인을 찾아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 집 청소를 해주고, 목욕봉사와 미용봉사도 한다. 통영노인전문병원에서 매주 3시간씩 진행하는 봉사활동은 12년째에 접어들었다.

김 목사는 “많은 어르신들을 만났다. 그분들의 마음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자식 생각밖에 없다. 자녀들로부터 효도나 섬김을 받지 못해도 끝까지 자식들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면서 바로 저런 것이 아버지, 어머니의 사랑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가족과 자식이 없는 분들은 장례식을 대신 치러주기도 한다. ‘이 분들은 나라와 경제가 어려울 때 평생을 희생했는데 막상 혜택을 받고 있는 지금 시대에서는 너무 소홀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김영일 목사의 인생 목표는 노인들을 위해 현재 진행하고 있는 경로대학과 다양한 봉사활동을 멈춤 없이 지속하는 것이다.

그는 “노인들에 대해 능력 없고 무기력한 사람이라는 시각으로 바라보지 말았으면 한다. 요즘은 백세 시대다. 사회에서 노인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은 충분히 있다. 이 분들을 사회로 이끌어 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시니어 가게 같은 것들이 많이 만들어 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어르신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을 통해 소망과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아름답고,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위해 꾸준히 돕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초여름 기자 hannews@chol.com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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