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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량동 멘데마을 성공, 주민들 손에 달렸다”

기사승인 2018.10.11  18: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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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량동 멘데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주민공청회
전문가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당부

“잘 차려진 밥상, 이제 주민들 손에 달렸습니다. 주민 여러분들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립니다”

오는 2019~2022년 4년간 총 사업비 143억원이 투입되는 ‘바다를 품은 언덕마루 멘데마을’ 정량지구 멘데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첫 삽을 떴다.

통영시는 지난 11일 정량동 주민센터에서 ‘정량동 멘데마을 도시재생 주민공청회’를 개최, 사업 전반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전문가 토의, 주민의견 수렴의 시간을 가졌다.

해당 사업은 통영시 정량동 839-9번지 멘데마을 일원에 진행, 주거지지원형 사업이다.

지난 7월 공모신청서 제출, 1차 서면평가, 2차 현장평가, 3차 최종 발표평가를 거쳐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 의결 후 최종 선정됐다. 주거지지원형 사업은 주거인프라를 개선하고, 동네의 고유역사, 문화적 가치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이에 멘데마을은 주거복지실현을 위해 ▲소방도로 개설 ▲마을주차장 조성 ▲다목적 공원 및 쉼터 조성 ▲공공 임대주택 조성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안전골목길 사업을 추진한다.

관광자원활성화 부문은 자생사업 발굴을 통해 ▲멘데마을 반찬가게 ▲나눔광장 조성 ▲언덕마루 게스트하우스, 머무는 마을 조성을 위해 ▲청마 이야기공원 조성 ▲여행자쉼터 조성 ▲통영항조망터 설치 ▲도시숲조성사업(부처연계)을 계획으로 밝혔다.

지역공동체활성화를 위해서는 ▲주민역량강화 ▲주민주도 자생조직 육성 ▲체험교실 운영 ▲언덕마루 어울림 공간 ▲마을 지식창고 ▲공동체 작업공간(텃밭 및 작업장) 등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멘데마을 반찬가게’는 어항과 관광지가 연접한 대상지 지역여건을 고려, 반찬가게를 중심으로 도시락 등의 식도락이 가능한 마을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언덕마을 게스트하우스’ 역시 통영항의 뛰어난 경관조망이 가능한 공유지 및 주택을 이용, 게스트하우스를 조성해 마을기업 육성 계획이다.

또한 ‘청마이야기 조성’사업은 유휴지를 대상으로 대상지의 대표적인 자원인 청마 유치환시인을 주제로 계단형 스토리공원을 조성, ‘통영항 조망터 설치’사업은 통영항 조망이 가능한 지역으로 마을공동작업장, 카페테리아, 조망공간으로 이뤄진 복합공간을 조성한다는 청사진이다.

 

사업 후 자체 운영가능한 마을조직 필요

이날 공청회에서 경상대학교 건축도시토목공학부 김종오 교수가 좌장을 맡고, 정량동 멘데마을 도시재생주민협의체 황종관 위원장, 한국 도시계획기술사회 서성희 도시계획기술사, 통영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오은석 센터장이 패널로 참여한 토의 시간도 열렸다.

한국 도시계획기술사회 서성희 도시계획기술사는 “멘데마을은 경사지로 이뤄져 이를 잘 활용하면 좋은 요소가 된다. 특히 반찬가게 운영은 좋은 아이템이다. 요즘은 상품과 먹거리를 판다. 반찬가게를 가지고 반찬만 파는 것이 아닌 지역의 먹거리도 함께 팔아야 한다. 여기서 사업 제안으로 도시농업을 추천 드리고 싶다. 멘데마을에 무화과가 많이 나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활용해도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황종관 도시재생주민협의체 위원장은 “그간 공모사업 선정을 위한 노력에 힘을 합쳐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우선 드리고 싶다. 오늘 보여드린 계획은 유동적이다. 주민들의 협조가 없으면 진행되지 않는다. 멘데마을은 좋은 입지를 가진 동네이자 가장 열악한 동네이다. 통영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찾고 싶은 동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오은석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타 지역의 도시재생 사례를 봐도 아무리 좋은 계획과 사업이 만들어져도 지역주민 관심과 협조 없이는 성공하기 어렵다. 143억원이라는 큰 예산이 지역을 위해 효율적으로 쓰여 지기 위해서는 또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이득이 돌아갈 수 있기 위해서는 사업의 수립단계에서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올바른 방향으로 의견을 모아주셔야 한다. 특히 도시 재생 이후 마을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마을조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량동 멘데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이달 안으로 국토부에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 요청과 11월 중앙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 선도지역 지정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이후 2019년 상반기 활성화계획 승인을 거쳐 본격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강송은 기자 songeun1174@hanmail.net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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