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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빛좋은 개살구

기사승인 2018.10.05  09: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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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제1호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 '신아sb 뉴딜사업'에서 통영시민은 그야말로 빛좋은 개살구이다.

추석 연휴 코앞에 열린 '글로벌 통영 르네상스'라 불리는 이 사업 주민 설명회에서 '한국판 말뫼' 통영의 꿈은 없었다. 관광문화복합단지 국제공모 진행으로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지역민 교감 스토리텔러를 부르짖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장밋빛 구호가 헛구호임을 증명하는 자리였다.

지역주민과 교감한다면서 국제 첫 세미나는 서울에서 개최, 통영의 의견을 배제하고 통영 주민 설명회는 시민이 가장 참여하기 어려운 시기로 정했다.

그것도 모자라 정치인들과 박상우 LH 사장의 인사말에  30여 분을 사용했고, 끝까지 있을 자신이 없던 그들이라 설명회도 하기 전에 기념촬영부터 했다. 

그리고 이번에 공개된 마스터플랜은 통영 재생사업의 밑그림으로, 독일 유명 설계사 Henn GmbH(헨 게엠베하)가 참여한 포스코에이앤씨 컨소시엄이 선정돼 화제가 되고 있다고 각종 보도자료를 냈다. 헨 게엠베하는 독일의 대표 자동차 체험도시인 볼프스부르크의 오토스타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세종시 6-4 상업업무용지 등의 건축 디자인을 계획한 경험이 있다는 것도 물론 강조했다.

하지만 막상 마스터 플랜 패를 보여준 '통영 캠프 마레'는 폐조선소 골리앗 크레인만이 부각될 뿐 통영의 정체성이 크게 담겨 있지 않았다.

통영 12공방을 모티브로 한 12개 교육프로그램을 배치, 통영 경제 재생을 이끌도록 유도한다고 강조했으나 오히려 일본 요코하마의 미나토미라이 21지구와 가나자와 시민예술촌을 반반 섞어놓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랜드마크를 고민해야 한다. 통영 캠프 마레가 미래의 애물단지가 아닌 세계적 랜드마크가 되기 위해서는 보존의 혁명 속에 과거와 현재, 미래 메시지가 공존하는 문화 발신지가 돼야 한다.

김영화 편집국장 dal3117@naver.com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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