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이순신장군배 통합축구대회 개최…경남지역 11개팀 참가

“2017년 이순신FC라는 팀을 만나게 되면서 저의 많은 것들이 변했다. 비장애인과 함께 뛰며 국가대표 선발과 세계대회 경험까지, 제가 살면서 경험할 수 없었던 일들이 이순신FC라는 통합축구단을 만나 이제는 제 삶이 됐다”-이순신FC 박동군 주장

전국의 11개 통합축구단이 참가한 ‘2018 이순신장군배 통합축구대회’가 지난 8일 통영산양스포츠파크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통영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최, 통영시축구협회가 주관, 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본부, 새통영병원, 감성디자인, 행복공유마을이 함께한 이번 대회에는 11개의 선수단, 운영요원, 자원봉사자 등 총 500여 명이 참가했다.

통합축구대회를 통해 장애인식개선 및 인프라 확충을 목적으로 열린 대회에는 ▲남해보물섬FC ▲통영이순신FC ▲아드미FC ▲거제 반야FC ▲어시스트 ▲의령소망FC ▲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본부 ▲의령 꽃미녀FC ▲창녕슈퍼스타 ▲포항바이오파크 ▲통영여성축구단 총 11팀이 실력을 겨뤘다.

대회는 장애인선수 6명과 비장애인파트너 5명 구성, 득점을 서로 번갈아 해야 하는 특별한 룰이 적용됐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득점을 도와가야하기 때문에 서로간의 배려와 팀워크가 어느 대회보다 중요한 것이 관전 포인트다.

이날 세 그룹으로 나뉘어 치러진 경기에서 A그룹(남해보물섬FC, 통영이순신FC, 아드미FC, 거제 반야FC)에서는 남해보물섬FC가 1위를 가져갔고, 통영이순신FC는 2위, 공동3위에 아드미FC와 거제 반야FC가 순위에 올랐다.

B그룹(어시스트, 의령소망FC, 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본부, 의령 꽃미녀FC) 1위는 어시스트. 2위 의령소망FC, 3위 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본부와 의령 꽃미녀FC가 차지했다.

C그룹(창녕슈퍼스타, 포항바이오파크, 통영여성축구단) 1위에 창년슈퍼스타, 2위 포항바이오파크, 3위 통영여성축구단이 가져갔다. Best Unified상은 의령 꽃미녀FC가 수상했다.

통영시장애인종합복지관 정병두 관장은 “이번 대회는 순위경쟁을 떠나 축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통합과 축제의 장이다. 통합축구대회를 통해서 장애인인식개선과 관심의 증가로 통합스포츠라는 축제가 더욱 활성화되는 것이 바람이다”고 말했다.

통영시축구협회 정국식 회장 역시 “축구의 고장 통영에 오신 장애인 비장애인 여러분들을 환영한다. 축구 인프라가 잘 갖춰진 통영에서 모두 화합하고 배려하는 경기를 통해 돈독한 우정 쌓으시길 바란다. 무엇보다 경기 중 부상 없이 아름다운 모습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순신FC 박동군 주장
통영시장애인종합복지관 정병두 관장
강석주 통영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는 강혜원 통영시의회 의장
통영시축구협회 정국식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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