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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의봄날 신간 '우리는 작게 존재합니다'

기사승인 2018.08.10  10: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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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을 만드는 인도 타라북스 이야기
책을 주문하고 받는데 평균 9개월… '작게 존재하기'의 기적

   

볼로냐도서전 라가치상을 비롯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그림책을 만드는 출판사로 정평난 타라북스. 남인도의 바닷가 마을에 자리한 작은 출판사가 핸드메이드 책으로 80만부에 이르는 베스트셀러를 기록할 만큼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남해의봄날 올해 네 번째 책인 '우리는 작게 존재합니다'(노세 나쓰코·마쓰오카 고다이·야하기 다몬 지음, 정영희 옮김)가 그 해답을 제시한다.

이 책은 인도를 비롯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다수의 여행서를 쓰고 관련 이벤트를 기획하는 세 사람, 편집자 노세 나쓰코, 사진작가 마쓰오카 고다이, 북디자이너 야하기 다몬이 함께 만들었다. 소수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타라북스의 가치관에 깊이 공감한 이들은 2년 여간 인도에 방문, 타라북스의 사람들을 만나고, 심층 인터뷰하여 책을 엮었다. 번역은 정영희씨가 맡았다.

실크 스크린 기법으로 손수 찍어 낸 핸드메이드 그림책,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인도 소수 민족 예술가의 작품, 눈길을 끄는 독특한 책의 형태와 디자인에 오감이 먼저 주목되지만, 타라북스의 진정한 아름다움은 그들이 그림책을 발현하고자 하는 일과 삶의 가치관에 있다.

타라북스는 전 세계에서 주문이 밀려와 책이 없어서 못파는 실정임에도 회사 규모를 키우지 않고 철저히 스몰비즈니스를 지향한다. 책 한 권 한 권의 퀄리티에 집중하고 유명작가의 명성에 기대기보다는 인도 소수 민족 예술가들의 재능을 발굴하고자 노력한다.

상생을 소중히 여겨 작업장 구성원 한 명 한 명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타라북스의 방식에서 우리는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는 대량 생산의 시대를 살며 놓치고 있던 책과 노동, 삶의 가치를 다시 발견할 수 있다.

종이책을 예술의 경지에 끌어올리며 전 세계 독자들의 찬사를 받고 있는 타라북스의 노하우를 비롯 타라북스를 20년간 이끌어 온 두 명의 대표와 편집, 디자인부터 인쇄와 포장에 이르기까지 타라북스의 철학과 감동 스토리를 담고 있다.

또 한국에 미출간된 도서들을 포함, 타라북스가 20년간 만들어 온 실험적이고 흥미로운 42권의 책을 상세 이미지와 함께 부록으로 담았다.
 

김영화 기자 dal3117@naver.com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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