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해수산연구소 해양수산연구관 신윤경

 

새우는 딱딱한 갑각을 가진 갑각류, 십각목으로 걷는 다리 5쌍, 수영하는 다리 5쌍을 각각 가지고 있다.

머리 아래로 몸통 부분은 6개의 등마디와 꼬리로 이루어져있다. 주기적인 탈피과정을 통해 성장하는데 일생동안 약 30회 정도의 탈피를 한다.

주로 야행성이며, 잡식성으로 자연에서는 다른 생물들의 먹이활동에서 남은 찌꺼기를 제거해주는 청소부 역할을 한다.

흰다리새우는 보리새우과에 속하며 중·남미 태평양 해역이 원산지인 아열대산 대형 새우로,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나 점차 전 세계적으로 양식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품종이다.

주로 수온 25~33℃의 고수온 해역에 분포하며 자연상태에서의 성숙, 교미, 산란 과정은 중남미 연안의 경우, 수심 약 70 m, 수온 26~28℃, 염분농도 35 조건에서 일어나며, 성성숙 환경만 조성되면 연중 산란유도가 가능하다.

자연환경에서는 15℃이하, 33℃이상에서 성장이 어려우며 사육 적수온은 23~30℃이고, 각 성장 단계에 따라서 적수온이 다르다.

염분에 대한 내성은 매우 높아 2~40psu 까지 잘 성장하여 저염도인 산간, 내륙 지방에서도 양식이 가능한 종이며, 최근 친환경양식기술이 보급되면서 연중 즐길 수 있는 수산물이 되고 있다.

영양학적으로 새우류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 함량이 적은 고단백 저지방식품으로 소화가 잘되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또한 항산화 효과와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E, 나이아신, 엽산 등이 풍부하여 어린이 성장과 발달, 임산부의 빈혈예방 및 태아건강, 노인건강 등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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