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통영고성지역위원회 당원 일동 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조강특위의 통영·고성 지역위원장을 양문석씨로 단수후보로 결정하려는 것에 대해 통영·고성 당원들은 분노한다”

더불어민주당 통영고성지역위원회 당원 일동이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위원장 단수후보 결정에 반발, 경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통영고성지역위원장 후보자 공모에는 홍순우씨, 양문석씨, 김영수씨 등 총 3명이 신청했지만 중앙당 조강특위가 통영상무위원회 상무위원 및 일반 당원들의 경선 주장을 완전히 묵살하고 양문석씨를 통영고성 지역위원장 단수후보 결정하려는 것에 분노를 넘어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의 일정에는 ‘복수 신청시 조강특위 만장일치를 원칙으로 하되, 불가할 경우 비밀투표 또는 권리당원 100% 경선을 원칙으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복수 신청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면접 절차도 지키지 않고 밀실에서 일방적으로 단수후보 결정을 내린 처사는 비민주적인 작태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조강특위의 이 같은 행태는 적폐청산이 시대적 과제인 이 시점에 적폐청산에 역행하는 처사며 새로운 적폐를 낳는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또 “통영고성 지역위원회의 활성화와 민주적인 정당 운영을 위해서는 과거 정당시절에나 있었던 중앙낙점형식의 지역위원장 선출방법이 아니라 당원들의 활발한 참여 속에서 이뤄지는 완전 경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통영고성지역위원회 당원 일동은 “더물어민주당 조강특위는 복수신청자가 있는 지역에서 한 점의 의혹도 받지 않도록 조강특위 원칙과 일정에 따라 지역위원장 선출방식으로 결정해야하며, 당원들의 민주적인 의사가 지역위원장 선출에 올바르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조강특위는 지난 3~6일 지역실사, 9~10일 면접, 11일 경선지역 및 단수 지역 발표를 하는 것으로 예정돼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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