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체육회 가맹경기단체장협의회 윤우중 회장

“엘리트체육 선수육성과 생활체육인들의 저변확대를 위해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통영은 스포츠 메카 도시임에도 불구, 체육회관이 없다. 이에 체육인 다수 체육회관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고, 건립을 추진하고자 한다. 그 실천에 앞장서겠다”

통영시체육회 가맹경기단체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윤우중 통영시야구협회장이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윤우중 회장은 지난달 8일 통영체육 진흥발전을 도모하고 가맹경기단체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결성된 가맹경기단체장협의회에 만장일치로 회장으로 추대됐다.

가맹경기단체장협의회는 통영시체육회 산하 44개(클럽 412개, 동호인 15,396명)가맹경기단체장들로 구성된 단체다.

이날 임원으로 선출된 윤우중 회장을 비롯 부회장에 주현수 통영시탁구협회장, 이주익 통영시골프협회장, 정국식 통영시축구협회장, 박형환 통영시배드민턴협회장, 방원경 통영시체조협회장이 선임, 이정화 통영시패러글라이딩협회장이 사무장, 임채민 통영시휘타구협회장이 감사를 맡았다.

윤우중 회장은 “현재 수많은 체육 행사들이 통영에서 이뤄지고 있고 스포츠 메카 도시로서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하지만 각 가맹경기단체장들이 한데 모여 의견을 나누는 시간들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이에 가맹경기단체장협의회를 결성하게 됐고, 각 종목들이 가지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점들, 또 종목들이 서로 화합, 상생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종목별 엘리트 선수육성에 지속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고 다양한 스포츠 사업 추진을 위한 체육회관 건립에도 다함께 힘을 모을 예정이다. 지역의 생활체육인들이 만족스러운 생활체육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4년부터 5년 간 통영시야구협회 수장으로서 지역의 야구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을 아끼지 않은 윤우중 회장. 그는 야구장 인프라 구성의 아쉬운 점도 내비쳤다.

“현재 산양스포츠파크의 야구장의 부대시설이 굉장히 열악하다. 부대시설의 확충은 물론 라이트 시설과 대형 전광판이 없어 선수들, 관객들이 불편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보다 나은 야구장 인프라 구성을 위해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 “통영야구장 밑 리틀야구장은 현재 마사구장으로, 인조잔디를 설치해 리틀야구선수단들이 만족스런 환경에서 훈련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 이런 노력들이 결국 엘리트 선수육성의 첫 걸음이다. 특히 따듯한 겨울 기후를 가진 통영의 특성을 살려 본 구장, 보조구장을 활용한 전국의 초·중학교 야구단의 동계전지훈련장소로 조성, 통영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는 통영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우중 회장은 지난 2014년 유공 체육인 시상에서 체육발전부문 공로패를 수상했고, 2016년 통영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돼 통영시 체육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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