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미술관 7월 1일~8월 28일 ‘설경-바람과 빛의 하모니’ 전

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경명자·유천업)은 한연호 작가의 '설경-바람과 빛의 하모니' 展을 내달 1일부터 8월 28일까지 해금강테마박물관 내 유경미술관 제5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설경-바람과 빛의 하모니' 展은 설경을 소재로 해 자신의 미적 감성을 바람과 빛에 이입한 작품 25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연호 작가는 바람과 빛이 이루는 하모니를 통해 조화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작품에 스며들게 했다. 이를테면 바람은 빛을 실을 뿐만 아니라 다른 존재들도 그에게 기대어 의지할 수 있도록 하는 버팀목과 같은 존재로, 빛은 바람에 의지해 이동하면서 주위를 밝혀주는 존재로, 설경은 바람과 빛이 함께 어울려 하모니를 만들어 내는 공간으로 재해석해 표현했다.

이처럼 한 작가는 작품에 보이는 주 소재인 바람과 빛에 대해 "바람은 독립성이 강하고 자유로운 존재이나 어떤 존재와도 잘 어울릴 수 있으며, 빛은 혼자 있어도 화려하게 빛나지만 다른 존재와 차분하면서도 천천히 어울려 서로를 빛내는 존재이다. 바람과 빛을 통해 조화와 동행의 본질을 깨달은 것과 같이 나 이외의 존재를 먼저 바라보고 그 존재와 천천히 동행하며 서로가 빛나는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싶다"고 예술관을 설명했다.

유경미술관 경명자 관장은 "그녀의 작품은 바람과 빛의 조화를 통해서 삶의 태도, 다양한 존재의 존중과 어울림, 다른 존재와 조화를 이루면서 서로가 빛나고 동행하면서 영원히 함께 하고자 하는 예술관, 이 모든 것들이 하나로 어울려 삶의 순리인 조화를 담아 표현한 것 같다. 이번 전시를 통해 조화로운 삶의 자세에 대하여 새롭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연호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응용미술학을 전공, 졸업 후 출판사에 입사해 그림책을 만들면서 친구와 함께 미술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2010년 인천 민예총 해시를 통해 첫 개인전을 가진 것을 시작으로 부산, 경남 등의 지역에서 총 3번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그 외에도 다수의 국외 교류전, 초대전, 단체전 등을 통한 작품 활동과 현재 한국미술협회, 부산미술협회, 선상회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본 전시에 관한 문의사항은 해금강테마박물관(055-632-0670), 손태수 학예사(055-632-0671)나 홈페이지(www.hggmuseum.com)를 통해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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