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면 대매물도 당금 마을회관 화재 없는 안전마을 사후관리 실시

2008년 이래 주택화재안심보험 첫 번째 수혜자가 나와 보험금이 지급됐다.

통영소방서(서장 박승제)는 지난 2월 7일 발생한 화재로 주택이 전소되는 피해를 입은 통영시 사량면 거주 정모씨(여, 58세)에게 주택화재안심보험 가입에 따른 보험금이 지급됐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정씨는 통영소방서에서 지난해 11월 가입한 300세대 중 첫 번째 주택화재안심보험 수혜자로 화재로 인해 주택이 전소되고 가재도구가 모두 소실되는 피해를 입고 어려움에 처했지만, 이번 주택화재안심보험으로 많은 도움을 받게 됐다.

주택화재안심보험은 기초생활수급자와 독거노인 등 사회취약계층에 대해 통영소방서 직원 및 의용소방대원의 모금액으로 주택화재보험을 가입해 불의의 주택화재 발생 시 조속한 생활안정과 신속한 피해를 복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통영소방서는 2008년 이래로 소외계층 2,300여 세대에 대해 보험가입을 추진했으며, 정모씨가 첫 번째 수혜자가 된 것이다.

박승제 통영소방서장은 “이번 보험금 지급으로 어려움에 처한 가정이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돌봄이 절실한 세대로 확대해 안전한 통영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영소방서는 같은날 한산면 대매물도 당금 마을회관에서 도서지역 발전설비 업체인 (주)제이비씨 관계자들 및 마을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재 없는 안전마을 사후관리 행사를 가졌다.

화재 없는 안전마을 사후관리는 신속한 소방력 접근이 어려운 농·어촌 및 도서지역의 주택화재 예방대책의 일환으로 도서지역에 기 보급된 기초소방시설의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서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줄이기 위해 소방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후관리 점검은 2013년 화재 없는 안전마을로 지정된 한산면 대매물도 대항·당금마을을 찾아 기초소방시설을 보급하고, 소화기 사용법과 심폐소생술을 배워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보급된 기초소방시설은 (주)제이비씨(사장 박종확)에서 화재취약계층에 보급해 달라며 기증한 것으로 70세대에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보급했다.

행사에 참석한 장광석 예방안전과장은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통영소방서 관내 어느 곳이나 화재로부터 안전한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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