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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통영중·고동창회 '통영하자! 통일 뱃노리' 성료

기사승인 2018.06.01  15: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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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기총회에서 선기화 동문 제30대 동창회장으로 연임 추대

 

재경 통영중·고동창회 선기화 회장을 비롯, 회원들이 통일뱃노리 앙상블 금관 5중주 연주와 함게 아리랑을 열창하고 있다.

희미해지는 공동체 의식에도 재미와 의미를 함께 추구하는 동창회가 있어 눈길을 끈다.

남해안의 아름다운 도시 통영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통영인들이 한강에서 통일뱃노리 행사를 성황리에 치렀다. 특히, 이번 행사는 남북화해 분위기와 맞물려 더욱 의미가 있다.

재경 통영중·고동창회(회장, 선기화)는 지난달 26일 용산 한강 거북선 나루터에서 2018 동창가족체육대회를 진행했다.

동창! 같은 창으로 세상을 보고 느낀다. 중·고등학교 시절의 경험과 추억을 담는 동창회가 통일을 말한다.

재경 통영중·고 동창회는 이번 동창가족 체육대회를 통영에서 올라온 이순신 장군의 '구국혼'과 작곡가 윤이상 선생의 '평화의 얼'을 담아 한반도 평화와 번영, 그리고 '통일의 염원'으로 승화하는 '통영하자! 통일 뱃노리'로 기획했다. 최근 성공적으로 치러진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기념하는 의미가 담겼다.

이들은 지난 해 통영 앞바다인 한산도 봉암 몽돌해변수욕장에서 채화한 성화를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한남대교 남단 한강에서 모터보터로 이동, 용산 거북선 나루터에 마련한 ‘통영 뱃노리’행사장 으로 옮겨낸 바 있다.

지난 3월 베를린에서 윤이상 선생의 유해가 통영으로 봉헌될 때 선도적으로 유해봉환 환영 메시지와 함께 윤이상 선생을 보살펴준 베를린 시민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는 세계시민적 예의도 갖췄다.

이들이 준비한 동창회 가족 체육대회는 여느 동창회의 체육대회와는 그 질이나 격에서 사뭇 차이가 난다. 규모는 물론이고 그 지향하는 바가 특히나 그렇다.

통영 돌문어, 부산 달고기, 목포 민어 등 지난 남북정상회담 식탁에 등장한 메뉴는 물론이고 능성어찜 함경도 가자미 식해 등이 통일 잔칫상에 올랐다. 팔도 팔색 막걸리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이중섭 속게, 삼도수군 꼬지김밥도 스토리가 고명으로 마련됐다.

개막식은 각 기수가, 서울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선후배들이 고향의 정성으로 개막연단을 대신한 ‘통일 잔칫상’을 삼도수군통제영 통제사를 통해 봉헌됐다.

통일염원을 담아 문익환 목사의 ‘꿈을 비는 마음’ 통일시가 낭송됐으며, 통일뱃노리 앙상블 금관5중주가 연주하는 아리랑이 한강에 울려 퍼졌다.

대회장인 거북선 나루터는 거대한 선박이며 전체를 선상파티로 꾸며졌다. 이번 컨셉은 유라시아 평화의 출발 포인트가 통영임을 알리기 위해 행사장을 '통제영'으로 디자인했다.

입구는 '지과문'이라 붙이고, 개막 연단은 우람찬 통제영의 객사인 국보 '세병관' 현판과 기둥을 프린팅으로 연출해서 전 세계에서 정전회담, 평화선언 하기 딱 좋은 평화, 휴양의 도시 '통영'을 만방에 알렸다.

이렇게 용산이 통영항의 ‘강구안’이 되고, 한강은 통영바다가 됐다.

‘통영하자!’의 요트 돛대를 깃점으로 강에는 미륵도, 한산도, 매물도, 욕지도, 사량도 통영의 섬들 명칭을 표시하고, 아이들과 회원들은 카약으로 돌아가며, 천하일미 욕지 시금치, 비진도 방풍, 장평 미역 등을 강물에서 직접 건져 올리는 뱃놀이를 연출했다.

제30대 동창회장으로 연임추대된 선기화 회장이 깃발을 흔드는 모습.

선기화 재경통영중·고동창회장은 “문화로 세상을 선도하는 예향 통영의 낭만을 삭막한 서울생활에서도 찾고자 노력했다”며, “재경통영중·고동창회가 공동체 문화의 작은 실험이자 모범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선기화 회장은 2018년 정기총회를 겸한 자리에서 만장일치로 제30대 동창회장으로 재선출되어 동창회 규정이 동창회장 임기를 2년으로 정한 81년 이래 정순덕 (89년~93년)동문 이어 연임 동창회장이 된 점, 사업으로 밝힌 매월 진행될 통영 버스킹과 재경통영중고동창회 50년사 편찬도 기대된다.

 

한산신문 hannews@chol.com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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