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해수산연구소 해양수산연구관 박미선

피로회복과 간 기능 개선에는 ‘참가리비’가 딱!

 

참가리비의 패각은 원형에 가까우며, 전이(anterior ear)와 후이(posterior ear)는 크게 발달하였다.

우각은 백색으로 약간 부풀이 있으며, 표면에는 20줄 내외의 낮은 방사륵이 있고, 작은 비듬모양의 조각이 있다. 좌각은 자갈색으로 표면은 거칠고 방사륵도 낮다.

부푼 정도가 낮아 평면에 가까우며, 패각의 주연은 매끈하지 않다. 패각은 굴의 채묘에 쓰이며, 폐각근은 식용으로 사용한다. 가리비과(科)에 속하는 가리비류는 전 세계적으로 400여 종이 서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참(큰)가리비(Patinopecten yessoensis), 비단가리비(Chlamys farrei), 해만가리비(Argopecten irradians), 고랑가리비(Chlamys swiftii), 국자가리비(Pecten albicans), 해가리비(Amusium japonicum japonicum) 등 약 20종이 분포하고 있다.

이 중 참가리비는 우리나라, 일본, 쿠릴열도 등에 분포하며, 수심 10~50 m의 모래·자갈 바닥과 수온 –2~22˚C(적수온 15~20˚C)에 서식한다. 봄철인 3~5월(수온 13~16˚C)에 산란하며, 패각은 원형에 가까운 부채모양으로, 가리비 중에서는 대형 종이다.

참가리비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함량이 적은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소화가 잘 되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피로 회복과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타우린과 메티오닌 및 시스틴 등 함황아미노산과 체내 세포 성장, 생식 기능과 면역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는 아연이 풍부하다. 또한 아미노산과 핵산 합성을 돕고 비타민 B12와 결합해 성장 발달과 적혈구 생성에 도움이 되는 엽산이풍부하여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된다.

 

박미선 남동해수산연구소 해양수산연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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