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객 추락, 갯바위 미끄러짐, 보행자 교통사고 등 사고 잇따라

주말동안 육지와 바다 곳곳에서 사건·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안전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통영소방서(서장 박승제)에 따르면 지난 주(12~19일) 교통사고 등 관내 곳곳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 총 71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오전 10시경 사량면 돈지리 옥녀봉에서 등산객이 사진을 찍으려던 중 실족해 3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같은 날 오후 11시경 도남동 주공아파트 앞 도로상에서 차 대 보행자 교통사고로 환자 1명이 발생,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

이어 지난 18일 오후 10시경 통영시 줌아울렛 앞 도로상에서 차 대 보행자 교통사고가 발생해 환자 1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통영소방서는 이외에도 51건의 응급환자가 발생, 39명을 이송했고, 2건의 동물구조, 쓰레기 소각으로 인한 화재확인 출동, 각종 생활서비스 활동 등 총 71건의 출동을 했다고 밝혔다.

바다 역시 각종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은 한주였다.

통영해양경찰서(서장 신동삼)는 지난 16일 오후 2시경 통영시 연대도 갯바위에서 미끄러진 관광객을 원격 응급의료 시스템을 가동해 통영소재 병원으로 이송했고, 지난 18일 오전 1시경 통영시 욕지도 관광객이 넘어져 얼굴과 무릎을 크게 다쳐 경비정을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낚시 배 또한 예외가 아니다. 지난 14일 오후 6시경 거제시 가왕도 서방 0.3해리 해상에서 시동불량으로 낚시어선이 표류, 구조 예인했다.

이 사고는 2.53톤 거제선적 낚시어선에 낚시객 3명을 태우고 거제시 남부면 근포항에서 출항, 거제시 가왕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 중 오후 6시 33분경 시동이 걸리지 않아 표류, 신고 받은 통영해경의 경비함정에 의해 구조됐다.

이어 지난 19일 오전 8시경 삼천포항 해상에서 변사 1구를 인양,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조사에 따르면 통영해경 사천파출소는 현장에서 변사자를 즉시 인양했으며, 변사자는 사천시 향촌동 거주하는 50대 남성으로 지문 조사결과 확인됐다.

앞서 지난 13일 경남 고성군 하일면 인근 해상에서 불법으로 조업하던 어선 2척도 수산업법위반으로 검거됐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검거된 어선 A호(2.28톤, 창원선적), B호(1.77톤, 창원선적)는 지난 12일 오후 8시 경남 고성군 하일면 가룡항에서 출항해 형망어구를 이용, 고성군 율포말 남방 0.6해리 해상에서 10여 차례 투망과 양망을 하며 불법조업을 했다.

통영해경은 불법 형망조업관련 첩보를 입수, 지난 13일 오전 4시 30분경 가룡항에서 잠복 중 불법조업 후 입항하는 2척(A호, B호)의 선장 등을 검거, 새조개 5kg, 소라 7kg, 주꾸미2kg을 증거물로 확보 후 해상으로 방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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